기고-가을행락철 교통사고예방 나부터 지금부터
기고-가을행락철 교통사고예방 나부터 지금부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0.12 18:2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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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옥/마산중부경찰서 오동파출소장경감
 

장현옥/마산중부경찰서 오동파출소장경감-가을행락철 교통사고예방 나부터 지금부터


오색단풍과 은빛억새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야외를 찾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선 즐거운 여행이 마냥 즐겁지만 않은 것이 이맘때면 늘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 때문이다.

가을 행락철은 본격적인 휴가철과는 달리 대부분 촉박한 일정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1년 중 대형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개인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관광버스나 전세버스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 건의 교통사고로 많은 인원이 다치거나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초행길, 나들이에 들뜬 운전자들이 자세가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가을 나들이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운전자들이 꼭 지켜야 할 안전운전 수칙이 있다.

우선 대형교통사고의 가장 큰 주범인 졸음운전이다. 직접 경험해본 운전자들이 많겠지만 정말 눈 깜빡 할 사이에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음주운전보다 더 무서운 것이 졸음운전이라는 전문가들의 말도 과장된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졸음쉼터나 휴게소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꼭 이곳을 이용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두 번째는 안전벨트 착용이다. 운전자나 조수석에서는 안전벨트를 잘 착용하고 있는 반면 뒷좌석은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며, 특히 가족 여행 시 조수석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위험하므로 반드시 아이는 뒷좌석에 어린이전용 안전장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는 여행지 출발 전 도로특성 등 사전파악이다. 초행길 여행이 많은 만큼 사고위험구간 등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교통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운전한다면 당황하여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네 번째는 안운전과 교통법규 준수이다. 가을 행락철이기도 하지만 농번기이기 때문에 경운기 등 농기계를 종종 볼 수가 있으므로 시골길을 지날 때는 반드시 감속운전이 필요하며, 관광버스나 전세버스 뿐만 아니라 모든 운전자들은 무리한 대열운행, 과속,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철이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버스 내에서의 음주가무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교통법규준수와 안전운전으로 가을여행자 모두가 교통사고로부터 벗어나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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