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이번 주말까지 즐기세요
진주남강유등축제 이번 주말까지 즐기세요
  •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6.10.12 18:2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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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남강을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은 유등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효과를 보였다. 10일 현재 9일간의 행사에서 전체 유료관람객은 23만3000명으로 지난해 축제의 전체 유료관람객 25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축제기간을 감안하면 올해 유료입장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해 축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행사장은 북적이면서도 극심한 혼잡은 없었고 행사장 주변의 교통 여건 등의 환경이 차분했다는 것. 시의 교통정책과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을 분산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축제장 재입장 허용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축제장의 극심한 혼잡을 해소하는 동시에 축제장 인근 식당의 매출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를 관람하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혼잡은 사라졌다. 큰 교통 혼잡도 줄어들었다. 남은 기간 진주에서 진주유등의 매력에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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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유료관람객 23만3000명 방문
궂은 날씨에도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

앵두등 설치 등 다양한 컨텐츠 마련 
방문객의 쏠림현상·교통혼잡 해소

“16일까지 계속…주말까지 날씨 맑음
남은기간 진주서 유등축제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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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등 띄우기 행사
◆지난해보다 관람객 늘어나 = 올해 축제는 태풍 등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관람객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행사기간이 늘어난 만큼 유료입장객 수의 목표치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현재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방문한 유료관람객이 23만3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더 늘어난 수치다. 진주시는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던 축제 시작일인 1일부터 9일까지는 태풍, 우천 등의 날씨를 보이는 등 맑은 날이 2~3일인 것을 감안해도 지난해보다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첫 유료화로 진행됐던 지난해 10월 1~11일까지의 행사기간의 전체 유료입장객은 25만명이다. 올해는 전체 15일 중 9일간 23만3000명의 유료관람객이 방문해 관람객이 더 늘어났다.

또한 올해는 축제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5일 늘어났고 주말인 14~16일 가장 많은 관람객이 진주의 축제장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유료화로 개최된 축제도 무난히 성공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유료관람객이 23만 3000명이었다. 이는 태풍으로 하루 휴장일을 빼면 9일만에 이룬 성과이다. 태풍과 우천 등으로 당초 시에서 예상했던 입장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성공적인 결과”라며 “남은 기간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2016진주남강유등축제 앵두등 모습
◆행사장 주변은 차분 = 축제장은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지만 축제장 주변의 교통 등의 주변 환경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셔틀버스 종점을 진주성 인근으로 변경과 행사장 주변의 일부 도로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완전통제함으로써 교통체증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시주차장의 각 지역 배치와 행사장 근거리에 관광버스 주차장 마련 등의 교통정책도 행사장의 교통량 해소로 원활한 차량 소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안하기’ 등의 교통 대책에 적극적인 참여도 빛을 발해 교통 혼잡을 예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시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자가용 운행 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의 범시민 운동을 추진했으며 시민들은 축제장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참여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면서 교통 혼잡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관람객 줄었다’ 오해도 = 축제장 주변 교통 여건 등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매년 축제장 주변을 비롯한 진주시내 전체의 교통대란을 경험해 온 진주시민들은 ‘올해 축제는 관람객이 줄었다’는 주장도 많았다. 

한 시민은 “올해는 축제장과 축제장 주변이 조용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주변에서는 축제가 망했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왔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유등축제 기간에는 행사장을 비롯한 행사장 주변이 구름인파로 축제를 제대로 관람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올해는 축제장 주변이 크게 혼잡하거나 북적이는 모습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축제가 잘 정돈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음악분수대 관장에 진주시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시에서 만든 등이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컨텐츠로 관람객 분산 효과 =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진주교와 천수교의 앵두등 등의 다양해진 컨텐츠가 관람객을 끌어 모으는 효과로 행사장 내의 방문객 쏠림 현상을 해소시켰다고 분석되고 있다.
진주교와 천수교의 앵두등 테마길과 망경동 소망등 터널 등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진주시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시가 천수교 아래 음악분수대에 설치한 진시황 병마용과 성벽, 양귀비 등의 중국 대표 상징물 등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주성 내의 ‘진주성 전투 재현 등’, ‘진주성 대첩(1592년)의 기쁨을 표현한 등’의 실감나게 표현한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사랑 고백 이벤트, 사랑다리 건너기, 소망등 달기, 소형등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여 축제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축제장 내의 큰 혼잡은 사라졌다.

축제 관계자는 “작년보다 관람객 분산효과를 진주교, 천수교의 앵두등과 소망등 등의 다양한 컨텐츠가 관람객을 분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재입장 허용도 축제장 혼잡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며 “주변의 교통여건도 좋았는데 자원봉사자 등의 교통정리를 잘해 주었고,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자동차 이용안하기 등의 동참이 올해 축제장 혼잡을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축제장 재입장도 관람객 분산에 한 몫 = 유등축제 재입장 허용도 축제장의 관람객 쏠림 현상 해소에 기여했다. 진주시가 지난해에는 축제장 재입장을 불가하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올해는 재입장을 허용하도록 개선하면서 관람객들을 축제장 내에만 국한되지 않게 자유롭게 진주의 10월 축제 관람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극심한 혼잡을 예상했다는 분석이다. 재입장 허용으로 인근의 식당 등의 상인들도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까지 맑은 날씨 지속 = 올해 유등축제는 지난해보다 5일이 더 연장됐다. 축제 초반에는 태풍과 비 등의 악천후로 축제를 관람하기 힘든 여건이었다면 축제가 끝나는 16일까지는 진주가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남은 축제기간 비소식은 없고 앞으로 맑은 날씨가 전망된다. 이번 주말 진주유등축제를 방문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진주유등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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