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경찰관이 바라본 드론시대의 개막
기고-경찰관이 바라본 드론시대의 개막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0.13 18:48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원/창원중부경찰서 반송파출소 경장
 

김태원/창원중부경찰서 반송파출소 경장-경찰관이 바라본 드론시대의 개막


바야흐로 드론시대가 개막했다. 드론은 과거 군사용을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현재에는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다. 현재 배달, 홍보, 방법, 감시, 취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큰 범주로 사생활 침해가 우려 될 수 있다. 높은 건물이라도 드론을 이용하면 쉽게 접근 가능하고, 카메라 성능도 뛰어나 몰래 촬영한다면 피할 수 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CCTV가 최초 도입 시에도 이런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 되어 왔다. CCTV가 가진 범죄예방 및 검거효과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단지 카메라에 노출된다는 것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3.3초에 한번씩 CCTV에 노출 되는 현실에서 그 효과는 전국민이 몸소 체감하고 있다. CCTV는 범죄예방 등의 목적 외에 사용을 관련 법규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본래의 목적에 충실 할 수 있는 것이다. 드론 또한 이러한 법률적인 규제를 통해 목적 외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면 그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밤범용 CCTV는 설치지역에만 국한되므로 그 범위 및 시야의 한계가 따른다. 하지만 드론을 이용한다면 유동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볼 수 있고, 특정 피사체의 추적도 가능하다. 그래서 범인 검거 및 수색에 굉장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아직 드론을 활용한 치안활동에는 많은 제약들이 남아있지만, 향후 관련 법규 등의 검토 등을 통해 일선에서 활용하게 된다면 국민치안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폴리스 마크가 찍힌 드론이 하늘 위를 비상하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