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령운전자 배려를 위한 제도 도입이 필요
기고-고령운전자 배려를 위한 제도 도입이 필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0.13 18:4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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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수/마산중부경찰서 수사과 순경
 

유정수/마산중부경찰서 수사과 순경-고령운전자 배려를 위한 제도 도입이 필요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줄어든 데 비하여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늘어나고 있다. 만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최근 6년간 92%급증하였고 사망자는 39%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이유로 운전자의 경우 신체적 노화로 인한 감각의 저하와 자신의 운전능력 과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65세상의 고령자의 정지시력은 30대의 80%, 원근조절 능력은 청소년의 10%수준이며, 75세 운전자가 야간에 필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25세운전자보다 32배 더 많은 빛을 필요로 하고 밝은 빛으로부터 시력을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5배까지 길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고령운전자 마크 부착(이천, 구례, 전주 동두찬 등)을 일부 지자체만 시행하고 적성검사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 것 말고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일본은 면허자진반납제 대중교통 이용시 할인, 미국은 다양한 안전운전 프로그램 교육 이수시 보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주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 고령운전자가 되기 마련이다. 우리 모두가 양보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운전하고 외국의 사례와 함께 고령자를 위한 표지판 및 안내 글자 크기 확대, 도로폭 확장, 도로조명의 밝기 등 도로환경개선과 다양한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 자기평가 도구 등을 개발한다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의 문제점은 해소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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