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로 지역사랑’ 펼치는 경찰관
‘색소폰 연주로 지역사랑’ 펼치는 경찰관
  • 창원/최원태기자
  • 승인 2016.10.20 18:3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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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중앙파출소 박동선 2팀장

 
십수 년 세월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의 인생을 살아온 창원중부경찰서 중앙파출소 박동선(54) 2팀장(경위)은 직원들과 벽을 허물고 소통을 하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진정한 신념으로 시민 안전을 책임지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따라서 21일 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는 박 팀장의 소회는 남다르다.
박 팀장은 효를 바탕으로 한 선조 이념의 구현과 청렴 정직한 생활로 가문의 명예와 전통을 지키며 인간답고 진실한 삶을 국가나 사회 이웃에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온화한 인상에 다정다감한 성품으로 초면이건 지인이건 소박하고 친화력 대인적 친교의 타고난 근면 성실성으로 항상 상대방으로부터 신임을 받는 자세로 돈독한 생활이 묻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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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서 시골농부 장남으로 태어나
지역의 안전 책임지는 경찰관으로
온화한 인상의 이웃집 아저씨 느낌    

색소폰 연주·작곡 등 실력 뛰어나
주민음악회 요양원 재능기부 봉사
작은 정성이지만 음악 봉사로 보람  

31년간 계도 준법의식 확산에 힘써
조직 역량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선 
직원과의 소통 화합 중요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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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는 박동선 팀장
◆가난한 시골농부 아들에서 민중의 지팡이로
박 경위는 남덕유산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서부 경남 최서북단에 위치한 거창군 북상면 황점 산골 마을에서 농사일을 천직으로 삼았던 전형적인 시골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하늘에 웃음꽃이 만발하는 자상한 얼굴에 사랑이 넘치고 삶의 안식처로 만들어 억척스럽게 가정을 돌보시고 훌륭하게 자식들을 키워준 부모님이었다.

박 경위는 독립운동을 한 조부 박씨 삼형제(박화기·수기·민기 2002년 독립활동 공로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의 손자로서 가문의 영광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

거창에서 초·중·고를 졸업 후 어릴 때는 끼니를 겨우 때울 정도로 가난하게 자랐으며 빈곤으로 배움에 꿈도 접어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1986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남청 형사기동대(1기)로서 노사분규를 비롯한 시국 치안에 하루가 멀다고 참여했다. 당시 울산, 거제, 마산 등지에서 맨몸으로 돌멩이 세례를 맞아가며 경찰의 사명감 하나로 버티어 왔던 때도 있었다. 그런 후 형사기동대 3년간 복무를 마치고 현 창원중부경찰서(전 창원경찰서) 경무계 첫 발령을 받고 2년간 근무 중에 경남지방경찰청 경무과(인사계)로 발탁되어 약 10년간을 근무하면서 기획업무를 배웠다.

2002년도 고속도로순찰대 6지구대 2년간 근무하다가 현 창원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직무대리(2회), 생활안전기능(지파 포함) 13년 근무한 신월지구대를 거쳐 현재 중앙파출소 2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 팀장은 관내 중앙동을 중심으로 사고위험이 농후한 지역을 설정해 특별 관리를 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에 최고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주민 목소리 현장과의 소통 강조 직원 화합도 필수적으로 의무 아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치안 활동에 주력하는 일이다. 또한, 국민과 시민의 소통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 등을 사전에 막는 일을 영혼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사고가 발생을 대비 신속한 치안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여 시민들에게 안전에 진정성을 보인다.

그리고 가벼운 생계형 위반 사범의 경우 처벌은 능사가 아니라고 한다. 어릴 때 가난하게 자랐기 때문에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먼저 계도를 해 준법의식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법 집행의 노력을 통해 법질서 확립에 힘쓰고 있다.

박 경위는 투철한 공직자 윤리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하늘을 우려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생활관으로 하고 있다. 봉사의 신념으로 치안유지와 민생안정을 위해 영혼을 다하고 있다.

 
▲ 요양원을 방문한 박동선 팀장이 어르신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색소폰 연주로 봉사도 열심히
그는 주야가 따로 없는 배움의 열정과 학구열이 강하며 색소폰 연주와 음악을 작곡하는 일에도 전문가를 능가하는 실력을 두루 갖춰 10명 정도의 동료 회원으로 경찰 색소폰동호회를 결성하여 법치질서확립 주민음악회 개최는 물론 경남 지역 요양병원 홀몸노인 지역 문화행사참여 봉사활동을 수십 회를 펼쳐오고 있다.

색소폰을 배운 계기는 어머니께 요양병원에 봉사 나온 분들을 보고 감동을 받아 색소폰을 배운 동기라고 했다. 요양병원 봉사를 할 때면 1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 생각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무엇보다 영혼을 다한다고 했다. 지금도 어머니 생각을 떠올릴 때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면서 살아계실 때 잘 보살펴 드리지 못하고 손 한 번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다며 후회하고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비번날이면 색소폰 학원에 다니며 틈틈이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인정받은 탓에 경찰서 정년·명예 퇴임자 퇴임식 연주(10회) 단골 연주자로 출연한다. 그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투철하고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가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안정시키고 인간관계를 순화시킨다는 신념으로 사회도덕성 회복에 힘쓰며 자신이 직접 소외된 곳을 찾아서 음악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색소폰 연주를 취미생활을 하다 보니 자신이 빚어내는 예술의 세계, 그 속에 발견된 인간 및 음악의 진리를 찾아내는 노력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이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한다. 소외된 홀몸노인 분들께 음악봉사를 영혼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다.

▲ 색소폰 연주 봉사활동 모습
◆이웃은 물론 직원들과 소통·화합하는 경찰이 되어야
그는 경찰관 이전에 이웃집 사는 평범한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든다. 관할을 순찰해야 하는 그는 온종일 근무에 시달리지만 피곤한 내색 하나 하지 않는다. 근무가 끝나면 곧바로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에 나서기 때문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직원들과 소통한다. 내부고객 만족으로 외부고객을 만족을 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런 신념으로 서로가 동기부여 하여 한 지붕 두 가족은 되는 것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이런 확고한 마음으로 2013~2015년 개인 치안성과평가(3년 연속 S급) 신월지구대, 중앙파출소 치안소식지 발간(25회), 용지동올빼미단 구축(19개 단체), 협력 단체밴드(255회), 주말 문자홍보(57회), 베스트자율방범대 감사패 선정(2회), 한번 더 정성치안 사례 발굴홍보(71건), 署청렴동아리회장(2년6월), 署통합포탈자유게시판 자정글등 게재(846건) 4대악 현장홍보(46회) 등의 활동을 했다.

그는 조직이 가진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휘관과 직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은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휘관과 직원간의 크로스미팅의 일환으로 열어 업무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그는 또 경찰에 들어와 지금까지 근무하여 오면서 지역민들의 치안 안정을 위해 남들이 근무하기 싫어하는 음지부서를 찾아다니면서 묵묵히 근무해 왔다.

“제가 작은 꿈이 하나 있다면 저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창원중부서에서 파출소장이라도 한번 해보고 퇴직하는 것”이 박 팀장의 소박한 소망이다.

그는 “지역경찰이 현장에서 직접 뛰어 다니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먼저 살피고 어렵고 힘든 서민들을 위해 음악봉사 활동도 열심히 펼치면서 근무에 최선을 다하여 치안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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