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기전’ 합천의 가을 속으로 떠나자
‘국화향기전’ 합천의 가을 속으로 떠나자
  • 합천/김상준기자
  • 승인 2016.10.23 18:33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1년 앞둔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 합천군은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기원 기념으로 국화향기전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은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전경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기원
1년 앞두고 본격 준비체제 돌입  
합천군청 D-day 표시기 설치 등
군민 관람객 축전 기대감 높여

내달 6일까지 국화향기전 개최
팔만대장경 모티브 이색 볼거리
다양한 퍼포먼스·이벤트 행사  
주변 홍류동 계속 소리길도 눈길

▲ 지난 21일 열린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기원 기념행사에서 하창환 합천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 기원 
합천군은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한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차기축전 준비체제에 들어섰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딱 365일 앞둔 지난 20일, 천년관과 합천군청 본청 제2청사 입구에 D-day 표시기를 설치하였으며, 2청사 외벽에 대형 홍보현수막을 설치하여 막연하게 다가오던 내년 축전을 군민과 관람객들이 가시적인 기대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하창환 합천군수, 김성만 군의회의장, 류순철 도의원, 이귀효 합천소방서장, 박성홍 합천교육장, 허종홍 군의회부의장, 군의회 석만진 산업건설위원장·조삼술·박중무·이용균·박안나·배몽희 의원, 강석정 전 합천군수, 성재경 합천부군수, 이성출 합천노인회지회장, 합천노인회 각·면분회장, 정경선 정심회회장, 최옥희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서정한 합천애육원원장, 전정석 합천문화원원장, 김인수 군농협지부장, 신종범 합천우체국장, 주영길 합천축협조합장, 윤용환 가야산국립공원소장, 이순자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옥철호 과장 외 합천군 실과장, 이진출 합천읍장 외 각 면장 등이 참석했다.   

▲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개최 기원 퍼모먼스 모습
◆더욱 깊어지는 가을, 국화향기 속으로
군은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17일간 가을철 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홍류동 계곡, 해인사 소리길을 홍보함과 동시에 2017대장세계문화축전 기념행사 차원에서 국화향기전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국화향기전 첫날인 21일에는 성공 기원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 전후로 성공개최기원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밴드 및 댄스 공연과 ‘내고향 합천’을 부른 한현, ‘우지마라’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김양의 트로트 공연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기념행사와 함께 시작되는 팔만송이 국화향기전은 팔만대장경(8만1258장)을 모티프로 한 것으로 메인조형물인 대장경판과 여러 가지로 구성된 화단 등 일반적인 국화축제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국화 전시회는 11월 6일까지다. 가을을 느끼고 싶은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기대된다.

5가지 테마로 구성된 국화는 가을추억길, 국화예술길, 천년의 동행길, 합천8경길, 어린이 불교 본생경 이야기 길로 스토리화 하여 눈으로 즐기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국화향기전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일원
기념행사, 국화향기전과 더불어 대장경테마파크는 내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대비하여 기존의 전시시설과 함께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먼저 매표소 옆으로 장경루가 보인다. 장경루는 해인사 구광루를 본 따 만든 후 대장경의 이름을 붙인 누각으로 대장경의 입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 옆으로는 대장경기록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세계기록문화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3층의 거대한 전시시설로서 우리나라 기록문화관의 새로운 기록의 이정표를 세울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테마파크 한 쪽에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는데, 한 폭의 진경산수화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진경산수 인공 폭포이다. 거대한 기암괴석과 폭포수가 장엄하고 화려해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원형광장으로 들어서기 전 보이는 대장경나무 군락은 한 그루의 소나무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심어진 8종류의 나무로서 실제 대장경 제작에 쓰인 나무들로 어른들에게는 쉼터가 아이들에게는 교육 공간이 될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장경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천년관과 대장경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빛소리관도 있다. 특히 빛소리관은 대장경테마파크의 핵심 콘텐츠로, 팔만대장경이 제조되고 이를 통해 국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5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국화향기전
또한, 올해에 새롭게 조성 중인 오토캠핑장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은 최근의 관광트랜드에 맞게 캠핑장 54면은 해인사 소리길 입구에 새로 조성하여 대장경테마파크 주변 인프라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대장경테마파크주변에서는 산림청이 발표한 한국 100대 명산으로 유명한 가야산과 남산제일봉을 양쪽으로 두고 있는 홍류동 계곡이 있으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인 해인사소리길의 시작점이 보인다.

홍류동 계곡과 소리길은 감히 와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다. 그래서 한번도 와 보지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 방문한 사람은 다시 찾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에 푹 빠져 많은 관광객들이 매년 해인사소리길을 찾는다. 홍류동 계곡은 하천 주변 단풍이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아름다운 경치가 일품이다.

이러하듯이 대장경테마파크 일대에는 홍류동계곡, 해인사소리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어 가을철의 낭만을 더한다.

이번 가을, 아이들과 함께 단풍놀이와 역사공부를 함께할 수 있는 대장경테마파크로 왕림해 보면 어떨까? 합천/김상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