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예산 1조800억원 편성
진주시 내년 예산 1조800억원 편성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11.22 18:24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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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감도
21일 시의회 제출 내달 20일 예산안 최종 확정
전년대비 3.9% 증가 녹생환경 조성 중점 반영
첨단성장산업 도시기반 구축 서민복지도 무게

진주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1조800억원으로 편성해 21일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심의를 거쳐 내달 20일 최종 확정된다. 이번 예산안은 진주시의 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첨단 산업기반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구축,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 충족, 친환경 녹색성장도시 조성 등 살기 좋은 ‘좋은 도시 편한 진주’ 건설에 중점을 뒀다.

 
예산안은 지난해에 비해 일반회계가 259억원이 증가한 839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47억원이 증가한 2409억원 등 1조800억원이다. 전체예산은 지난해 당초예산 1조394억원 대비 3.9%인 406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진주시는 진주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첨단 성장산업 및 도시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2017년도에도 행사·축제성 경비와 지방보조금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여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살기 좋은 인구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시 역점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시민 복지증진 등 꼭 필요한 분야에 시민의견 수렴,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으로 편성했으며 예산 집행과정에서도 절약하고 내실을 기하는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기좋은 남부권 중심도시 건설에 꼭 필요한 예산 반영
진주시는 살기 좋은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새로운 진주부흥시대를 열기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국내에서 손꼽히는 성장도시로 발전하면서 명실상부한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인 남강유등축제는 유료화의 성공적 정착 속에 국내외에 주목받는 축제의 롤 모델로 부상하면서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 비봉산 제 모습 찾기 추진 등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산업문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뿌리·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유치로 우주항공 산업의 진주시대가 본격 시작되었으며, 혁신도시 완성, 진주만의 맞춤형 4대 복지시책 확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등 산업과 문화, 복지와 행정이 잘 어우러진 살기 좋은 ‘좋은 도시 편한 진주’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다져놓은 성과와 발전의 호기에 맞추어 2017년 당초예산을 첨단 성장 동력산업 및 기반 확충 등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구축, 시민 복지증진, 문화, 관광 및 체육진흥과 함께 창의적 인재육성,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 육성 등 남부권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진주시대를 열어 가는데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 진주대첩기념광장 조감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첨단 성장산업 기반 구축 예산 중점 편성
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44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구축 35억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조성 및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35억원,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10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사업 54억원, 자활근로사업 28억원, 공공근로사업 18억4000만원, 장애인일자리사업 9억원, 지역맞춤형 및 공동체일자리사업 2억6000만원, 대학생 행정인턴비 2억4000만원 등 일자리창출 분야에 116억원을 반영하였다.

◆사회복지, 보건 분야 예산 적극 반영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영유아·아동 등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한 예산으로 3038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 일반회계의 사회복지비는 3006억 원으로 예산대비 36%를 차지한다.
주요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생계·주거·교육비 등 지원 401억원, 기초연금 772억원, 장애인 연금 및 활동 지원 152억원, 영유아 및 누리과정 보육료 566억원, 양육수당 지원 105억원, 아동급식 지원 27억원, 예방접종 지원 사업 41억원 등을 반영하였다. 이와 함께 시민중심의 4대 복지시책 확대 추진으로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진주 비봉산 복원사업 추진
◆교육지원 분야 예산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진주아카데미’ 운영 21억원,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38억원,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52억원,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환경 개선 29억원 등 총 186억원을 편성했다.

◆품격 있는 문화관광, 체육진흥 분야 예산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축제 행사 20억원,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22억원, 전통목공예 가구가공센터 조성 7억7000만원,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 추진 1억4000만원, 체육시설 환경 개선에 33억원 등 254억원을 반영했다

▲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
◆녹색성장 환경 분야 예산 증액
녹색성장 환경 분야는 비봉산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 15억원, 자전거 도시기반 확충 및 이용 활성화 11억원, 청소업무 122억원, 상수도 노후관 교체 45억원, 하수관거정비사업 84억원, 비점오염원 시설 설치 39억원, 진주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저감시설 설치 84억원 등 지난해 보다 126억원을 증액한 1528억원을 편성했다.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 육성을 위한 농림 분야 예산
농업기술센터 건립 90억원,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최 17억원, 농산물수출 물류비 및 촉진자금 지원 66억원, 농업기금 융자 70억원, 시설원예 현대화 및 품질개선 58억원, 유기질(퇴비) 비료 지원 53억원, 쌀 소득 보전 및 밭농업 직접지불금 79억원, 농업기반시설 확충 79억원 등 903억원을 반영했다.

▲ 진주남강유등축제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구축 및 지역개발, 교통 등 SOC분야
지역개발 분야는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412억원,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건립 64억원, 비봉산 산림공원 조성 81억6000만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35억원, 옥봉·비봉지구 새뜰마을 사업 19억원, 면지역 종합정비사업 46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 16억7000만원, 뿌리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12억원 등 1086억원을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도로 개설 28억원, 읍·면지역 도로 확·포장 27억5000만원, 유가보조금 지원 230억원, 시내버스 재정 지원 25억원, 무료 환승 지원 50억원, 휠체어 택시운영 12억8000만원, 택시 운행개선 5억4000만원 등 493억원을 편성했다.

◆공공행정 및 안전 분야
청사 환경개선 7억원, 도시관제센터 운영 12억원, 방범용 CCTV 설치 및 관리 14억5000만원, 재해 사전대비 및 재난복구 지원 18억원 등 432억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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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 시정연설
“진주미래 100년 역점사업 중점 추진”

 
한편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진주미래 100년의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게 시민들과 시의원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정연설에서 이 시장은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공사로 청년몰을 조성하고 중앙시장 내 청년 창업지원 사업 등으로 청년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며 “뿌리산업단지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실한 우량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항공산업의 생산거점이 될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조속히 착수하여 진주 미래를 주도할 성장동력 산업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핵심 전략사업인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설립으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진주를 세계 수준의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조성,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할 혁신도시의 진출입 개선을 위해 혁신도시~국도2호선간 연결도로를 개통하겠다”며 “항공산업을 포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진주~사천 광역도로망 구축을 강구하고 진주교~평안광장간 원도심 구간을 활력있는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옥봉·비봉 새뜰사업을 착공하고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도로를 개설과 농촌지역 권역단위 정비사업 추진 등 생활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며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확대하고 여객자동차 터미널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인구 50만 자족도시에 맞는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시민 모두의 힘을 결집시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시의 독창적인 시민중심의 4대 복지시책을 더욱 확대 추진함으로써 복지욕구를 해소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남강유등축제의 뉴질랜드, 유럽까지 해외진출을 더욱 확대하여 세계 축제도시로서 경쟁력을 다져 나가겠으며 개천예술제는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에 걸맞게 차별화하고 진주봄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해 민속예술과 축제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속에 꽃 피우고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과 도시의 품격을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진주대첩기념광장을 새로운 명소로서의 열린광장으로 본격 조성하고, 지하상가와 연계 동선을 구축하여 원도심이 활성화 되도록 해 나가겠다”면서 “진주역사와 정신문화가 깃든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으로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하여 시민의 정서함양과 도시의 건강성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농식품박람회는 국내외 첨단농업기술 정보 교류와 해외 글로벌 업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를 개최하여 종자의 보존 관리를 통한 식재 저변을 확대하고안전한 먹거리로서 토종종자의 소중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농업기술센터를 신축하여 농업과 농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영농 지원시설 구축과 연구기능, 신기술 등 첨단농업 기술보급으로 농업의 현대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이 시장은 강조했다.

이어 “진주아카데미의 자기주도학습을 내실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여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겠으며 진양호 농촌테마공원을 준공하고 청소년진로체험관을 개관하여 청소년의 직업체험 기회를 넓히고 월아산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으로 친자연적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예산편성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비교, 검토하는 등 합리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편성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변화와 발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부권 중심의 새로운 진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다함께 뜻을 모아 힘차게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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