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세계인권의 날을 맞이하여
도민칼럼-세계인권의 날을 맞이하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1.30 18:2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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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경남 창원시 참사랑봉사회 회장
 

권영수/경남 창원시 참사랑봉사회 회장-세계인권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10일은 세계인권의 날을 선언한지 68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유엔(UN)에서는 1948년 12월 10일을 세계인권 선언을 발포된 후 해마다 이를 기념 하고 있다.

인권선언은 사상과 체제·종고·전 세계인의 피부색(백인·흑인)의 관습으로부터 강자와 약자간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북한의 대량학살이 시작되자 국민의 인권을 보호받기위해 급히 유엔국에 결성된 것이다.

바로 그것이 우리나라가 첫 수혜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고도성장의 측면에서는 세계14위권의 경제대국이란 위상에 올랐지만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일부 몇몇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들 간의 체벌문제로 일부 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가 하면 학생이 교사들에게 폭행을 해왔던 것을 보아왔다. 지금은 어느정도 개선이 되고 있겠지만 예전엔 학교내 폭행은 그 위험수위가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부 학생들의 폭력 등으로 같은 반의 교우들에게 왕따를 시키는 일도 다반사가 된지도 오래전의 일이다. 또한 일부 직장이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잘못이 없는데도 자신의 방식으로 하지 않는다는 온갖 트집을 잡고 상사의 횡포에 주눅이 드는 세상이라는 어느 피해자들의 울부짖음은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부 사업체들의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의 경우 시간외 반강제 노동 을 비롯하여 임금 체불 또는 폭행 등으로 언론에 수차례 지적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국가나 외국인 인권보호 단체 등에서 외국인 인권 보호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있어 지금은 어느정도 개선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도 미력 이나마 오래전부터 외국인 산업연수 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그들이 몸담고 있는 직장으로 찾아가 자주 접하고 있다. 몇년전 어느 외국인이 피해를 보았다는 그들 업체에 찾아가 시간외 반강제 노동·임금체불 폭행 등에 대한 것을 지적하여 언론에 보도하여 두 번 다시 인권유린 등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냈던 곳도 있었다. 이를 보다면 아직도 우리나라 인권은 힘센 사람들의 몫이지 약자에게는 통용되지 않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인간과 사람 인권과 권리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법으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유엔(UN) 총회에서는 지난 2001년 6월 15일 지구인권선언을 우리나라 서울에서 발표했었다. 인간과 지구, 즉 인간과 하늘이 하나라는 것이다. 이를 다시 풀이하자면 천지인(天地人)은 합일(合日)하다는 선언문이다. 그당시 한국의 이승헌 총장과 엘고어 전 미부통령과 시모어 타핑 퓨리처상 심사위원장·모리스스트롱 유엔사무차장·진휴스턴·주요인사와 우리나라 주요 인사 등 1만2000여명이 서울에 모였다.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눈과 마음을 나누며 전 세계인들의 차별없는 동등한 인귄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선언문을 선포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를 보았듯이 세계인권의 날은 선언문을 외우고 거창한 기념식만 하는게 아니다. 인권이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가치를 인정해 주고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직장이나 사회·학교에서 인권유린 사각지대에 있는 곳도 있을 것이다. 이를 좀더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 사회 지성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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