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우리아이가 행복해하는 행복학교
도민칼럼-우리아이가 행복해하는 행복학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2.01 18:44
  • 15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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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지/진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조희지/진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우리아이가 행복해하는 행복학교


요즘 경상남도 학교에서는 ‘행복학교’라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 교육이 변화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행복학교란, 교육공동체가 배움과 협력의 토대 위에 성찰과 소통, 공감을 지향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학교로써 경남의 혁신학교라 말할 수 있다. 행복학교는 교육의 본질 회복과 학교의 참모습을 추구하며 학생들이 마음껏 꿈꾸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기르고 올바른 민주 시민으로써의 역량을 키우는 곳이다

교사는 서로 교육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키워 가고, 학생은 지식을 배움으로써 즐거움을 느끼며, 학부모는 학교 교육의 교육공동체로 참여하며 교육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키워 나간다는 것이다.

행복학교의 모습은 학교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지역과 학교, 학생들의 특성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수업방식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교육청에서는 행복학교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핵심철학과 교육적 방향을 제시하고 지원하며 학교에서는 행복학교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의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그래서 학교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행복학교의 기본철학과 추진과제를 서로 공유하면서 자율적의사로 결정한다.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모든 학생들에게 가는 질 높은 배움이 사회에 기여하는 교육이며, 지금 우리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행복학교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이다. 권한위임을 통한 학교장이 수평적 리더십과 학교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그리고 학생자치의 강화 등으로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학교장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이행함으로써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배움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활동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교무행정전담팀을 운영함으로써 내실 있는 교육과정 시설을 지원하고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자치문화를 조성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에 이르기 위한 토론, 토의 문화를 활성하며 학교생활을 즐긴다.

수업을 바꿔야한다! 교실을 바꿔야 한다! 딱딱하고 메마르고 암기식의 수업 분위기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체험하는 수업활동에 참여 할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학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 협회(IEA)는 TIMSS 2015 결과를 발표했다. TIMSS는 수학ㆍ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로, 학생들의 수학ㆍ과학 성취도를 비교하기 위해 4년에 한번 씩 실시한다. 지난해 시행한 TIMSS 2015 평가에는 49개국 초등학생 31만 여명, 39개국 중학생 27만 여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99개 학교에서 9978명이 참여해 검사를 치렀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세계 3위, 과학은 2위로 나타났다. 중학교 2학년 학생들도 수학은 2위, 과학 4위로 초ㆍ중학교 모두 최상위권의 학업 성취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수학ㆍ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과 흥미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ㆍ대만 등 다른 상위권 아시아 국가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오히려 한국보다 성취도 점수가 낮은 캐나다ㆍ미국ㆍ영국 등이 자신감과 흥미에서는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국제 평균보다 낮은 학생들의 자신감과 흥미 등 수업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교실수업을 바꿔나가기 위해 먼저 결과를 중시하는 수학수업을 놀이와 흥미위주의 수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수학문화관, 수학체험센터를 건립을 추진하는 계획이 있다.

이는 곧 경남교육이 미래지향적이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 참여 형 수업을 통해 흥미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재미있는 교육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행복 학교에서는 배움 중심, 과정 중심의 평가이다. 학생들의 성장과정, 잠재력, 다양한 경험과 활동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전인적인 평가 이다. 학습상황을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하고 학습이 종료 되는 시점에서는 학습결과물이나 과제물 평가에서 벗어나 참여 형 협력 형 수업 등 다양한 수업과 함께 진행되는 학습의 과정을 평가에 적용하는 것이다.

사회는 점점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과연 교육은 사회에 맞춰 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결과물과 스팩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이제는 과정과 스토리를 중요시하고 어떻게 살아 왔는 지 인성을 높이 평가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

요컨대, 대학진학의 비중은 수시전형 즉 학생부전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가 대학을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들에 참여 하고 봉사함으로써 교과과정을 실제적으로 체험하고, 평가하여 담임선생님이 학생생활기록부에 그 과정을 기록한다. 학생들 스스로의 학교생활의 과정을 나타냄으로써 개인의 잠재력 평가하여 대학진학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부 전형 또한 행복학교와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행복학교는 우리아이들에게 미래의 학교이다.

시대에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는 아이보다 시대변화에 따라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이면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며 교육공동체의 주체로써 더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 가지 학교 활동을 통하여 공동체 학교를 형성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함으로써 교육의 본질을 회복 할 것이다.

또, 우리가 함께 함으로써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교육활동에 참여해 우리아이가 행복해 하는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는 자발적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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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2017-11-26 12:47:59
홀홀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