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병신년(丙申年) 2016년을 보내면서 아리랑(我理郞)과 바위고개
도민칼럼-병신년(丙申年) 2016년을 보내면서 아리랑(我理郞)과 바위고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2.07 18: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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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 원장
 

서정한/합천애육원 원장-병신년(丙申年) 2016년을 보내면서 아리랑(我理郞)과 바위고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 납니다. 바위고개 피인 꽃 진달래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꺾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상기 아리랑과 바위고개는 누구든지 애창하는 민요이며 가곡이다. 아리랑(我理郞)의 뜻은 “참된 나를 찾고 즐겁게 살면서 깨달음의 언덕을 넘어간다는 뜻이다. 피안의 언덕을 넘어 간다는 뜻이다” 일제 강점기시대에 일본의 압제에 시달리면서 조국의 광복을 기다리는 민족의 애환을 담아 노래한 곡이 ‘아리랑’이다. 바위고개도 일제 강점기시대 독립 운동하는 님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노래이면서, 우리민족이 많은 외침(外侵-전쟁)과 국내의 많은 정치변화,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가난과 어려움을 이기고 우리민족은 살아왔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다. 오천년 역사에 우리민족은 끈질기게 생존을 이어왔고 해방 후 70년 동안에 세계경제 11위의 대국으로 성장했다. 국민의 교육과 생활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최근에 필자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 지도자가 정직하고 도덕성이 있고 법을 지키면서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일 때 존경을 받는다. 지도자 한사람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다. 중국에서는 왕자의 교육이 엄격하다. 왕이 되기 위하여 공부, 무술, 정치, 외교까지 모두 훈련을 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에 세종대왕, 정조 대왕 같은 분들이 여기에 속한다.

세종대왕은 신하들과 밤을 세워가면서 토론한다. 좋은 결정이 날 때까지, 정조대왕은 밤으로 국민의 생활을 암행감찰하고 살피러 다녔다. 현재도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 주석이나 일본의 아베총리도 주변에 최고 전문가 그룹을 두고 연설문 작성과 정책을 입안토록 한다고 신문에 보도한다. 결코, 중국과 일본을 찬양만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 군사, 경제 대국이 되려면 전문가 그룹을 참모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리랑에서 우리민족은 한(恨)을 풀기위하여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 즉, 남을 원망했다. 이제는 모든 책임을 나의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돌리지 말고, 나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으로서 올바른 자세를 가지자.

최근의 평화적 시위에서 국민의 민주질서의식이 성숙해졌다. 우리민족은 두뇌도 우수하고 개인적인 능력은 탁월하다. 그런데, 단결심이 부족하다고 한다. 국가를 위하여 독립운동 할 때처럼 단결하면 남북통일이 될 때에 세계최고의 국민이 될 것이다. 우수한 국민이다. 아리랑과 바위고개에서 남녀 간의 원망과 그리움을 넘어서 ‘큰 사랑’을 새해에는 가지자. 국가도 살고, 기업도 살고, 가정과 개인이 살아야 한다. 아리랑과 바위고개에서 저주가 아닌, 나를 버려도 당신을 사랑한다는 희생정신의 사랑이 내포되어 있다. 사랑은 영원히 변함없는 것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님아 저 강을 건너지 마오), 국가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변하지 말자. 사랑은 고난과 고통이 따른다. 사랑하려면 희생과 봉사, 고생을 참고 살아야 한다. 시집가는 딸에게 부모님이 ‘참을 인(忍)’자를 백번씩 쓰고,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참고 살아라) 되어 살라. 아들, 딸 잘 키우고 시부모님, 남편 잘 섬기고 행복하게 살라고 했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참을성이 부족하다. 영화 ‘국제시장’을 보라. 얼마나 고생하고 성공하는가,

사랑은 희망(소망)이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으면 아리랑 고개나 바위고개를 100번 넘어도 소용없다. 훌륭한 어머니(맹자 어머니)가 이사를 세 번해서 자식을 교육하고 성공시켰다. 희망을 주었다. 자녀를 교육하는데 부모와 교사가 칭찬하고 희망이 있음을 반복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한다. 일종의 자기암시(自己暗示)다, 정치가도 국민들에게 국가의 목표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 새마을 운동 때처럼 “잘 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전두환 前대통령이 합천군 율곡면 내천마을 고향에 오셨을 때, 차한잔 하면서 “정치는 국민들을 잘 살게 하고(물가안정), 인재육성을 잘해서 지도자를 잘 키워야 한다” 새해에는 병신년(丙申年)의 모든 고난을 이기고 새로운 복 받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자. 2016년 한해 동안 홍준표 경남도지사님과 하창환 합천군수님도 지역발전을 위해서 수고 많이 하셨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화합하고 경남발전과 합천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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