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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의 절반 세계 40개국 다니면서 보냈다국제청소년 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김영우선임기자  |  kyw33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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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2  1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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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리’ 교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세계적 유명기구인 국제청소년연합(IYF)과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설립했다.
박옥수 목사는 우리나라 나이로 73세의 고령이다. 대부분의 동 연배들이 은퇴해 집에서 손자들의 재롱을 보고 있을 나이이다. 박 목사는 그러나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한 해에 세계의 80개국을 날아다닌다. 그가 다니는 나라가 시설이 잘 된 선진국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태양이 작열하는 아프리카, 교통시설이 열악한 남태평양의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한번 타는 비행기 시간이 30시간이 넘는 곳이 많다. 3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은 젊은이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중노동이다. 그럼에도 박 목사는 도대체 지칠 줄을 모른다. “키가 작아서 비행기 체질이예요. 3등석을 타도 피곤한 줄 모릅니다. 키가 컷으면 아주 힘들었을 거예요.” 박 목사는 오히려 그런 어려움을 즐기고 있었다.

“올해도 따져보니 한 해의 절반정도를 세계 40개국을 다녔어요.” 박옥수 목사는 우리나라 그 어느 대기업 경영자 보다 더 글로벌한 경영자이다. 

박 목사가 운영하는 조직은 사실 우리나라 어느 대기업에 못지 않는 규모이다. 그가 세운 ‘기쁜소리’ 교회는 우리나라에 200여곳, 세계 80개국에 1000여개에 이르는 대형 교단이다. 삼성전자도 이만한 지부를 가지고 있지 않을 듯 싶다.

또 그가 설립한 국제청소년연합(IYF)과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이다.

박옥수 목사가 설립한 국제청소년연합은 지금 세계청소년 교육기관 중에서 가장 핫한 기구가 됐다. 가는 곳마다 정부가 국제청소년 연합을 환영하고 있다. 마약과 도박,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국제청소년연합의 캠프만 다녀오면 변화하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이디오피아, 베넹, 스와질랜드, 인도 등의 국가에서 국제청소년연합에 땅을 기부하고 연합의 센터를 지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연합의 캠프에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부 장관들이 참석하고 대학의 총장들이 줄을 서 교육을 받는다. 올해 한국에서 열린 연합의 캠프에는 18개국의 청소년부 장관들이 참석을 했고 60개의 대학총장들이 교육을 받았다.

청소년 연합뿐 아니라 박 목사가 창단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역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합창단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칸타타라는 공연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올해 멕시코에서 열린 공연에는 8000명의 관객이 모여서 공연을 보았다. 미국 LA에서도 6000명의 극장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공연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클래식 공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박옥수 목사를 이처럼 세계적인 주목을 받도록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박 목사는 대답 대신 성경의 사도행전 13장 22절을 인용했다. “~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라는 구절이었다. “이런 일들을 박 목사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마음이 합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루고 계신 것”이라는 의미로 들렸다.

지난 20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석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멀리서 진주를 찾은 박옥수 목사를 만났다. 세계를 다니느라 바쁜 와중에서도 연말이면 꼭 진주를 찾는 박 목사를 만나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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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 멕시코 8000명·LA 6000명 성황 
국제청소년연합 인도·스와질랜드·베넹 등에서 땅 기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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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옥수 목사가 창단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전 세계를 다니면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라는 공연으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주 공연을 가졌다.
대담 및 정리 / 황인태 본지 회장

-1년 만에 뵙습니다. 여전히 건강해 보이십니다
▲네.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때 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꼭 일 년만이네요. 매년 연말에 인터뷰를 하는 게 관행이 되겠습니다.(웃음...)

-지난 1년 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지난 일년 동안 국제청소년 연합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국제청소년 연합이 청소년 교육기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단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국제 청소년 연합이 다른 단체와 다른 것은 우리 기관이 학생들의 마음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의 세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마약, 도박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마약과 도박은 아무리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관은 학생들의 마음의 문제를 다루어 근본적으로 마음이 변화되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이런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많은 정부들이 우리 기관과 함께 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올 한해에 어떤 나라들과 제휴가 있었습니까
▲지난주에 아프리카 이디오피아의 수상을 만났습니다. 아프리카는 경제가 낙후돼 있지만 지금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니 따라서 젊은이들의 욕구도 성장하기 때문에 청소년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던가요
▲학생들이 데모하는 것은 일상이고 공장에 불을 지르는 등으로 과격한 경향을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로서는 이만저만한 골칫거리가 아니었던 가 봅니다. 수상이 불러서 가 뵈었더니 “땅도 주고 건물도 지어주겠다. 그러니 청소년 문제를 좀 해결해 달라”고  요청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상호간에 협약을 맺었습니다.

-국제청소년연합의 교육프로그램이 어떤 면에서 경쟁력이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청소년들이 소망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망을 갖게 되면 변하게 됩니다. 그냥 “마약하지 마라”라고 한다고 마약을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망을 가져야 됩니다. 국제청소년 연합은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갖도록 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디오피아 외에 또 다른 나라에서 활동한 것은 어떤 게 있습니까
▲올해에는 인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도 지난 3월 21일 정식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젊은이들을 교욱시키고 있습니다. 교육기관을 만들 수 있도록 땅을 기부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땅을 기부하는 곳은 어떤 나라들인가요
▲아프리카의 잠비아에서 5만4000평을 저희 연합에 기부해 왔고 베넹이라는 나라에서는 3만평의 토지와 건물을 지어서 기부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병원도 입주시키고 교육기관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다른 교단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올해의 특징 중 하나는 우리 교단과 다른 교단의 기독교 목사님들이 우리 캠프에 많이 참여한다는 사실입니다. 올해 케냐에서 켐프를 열었는데 800명의 비숍(목사들을 관리하는 직위에 있는 성직자)이 캠프에 와서 성경공부를 배웠습니다. 하루 2시간 씩 3일 동안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또 인도에서도 700여명의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 시간을 가지는 등 다른 교단의 목사님들이 우리 캠프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에서도 큰 행사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주 인도의 하이드라바라는 도시에서 기독교 대회가 열렸습니다. 12만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주 강사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특히 인도에서는 저희 교단의 복음을 좋아합니다. 인도에서는 약 700여명의 목사님들이 와서 저희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른 교단의 목사님들이 캠프를 찾는 이유가 있나요
▲글쎄요. 성경의 사도행전 13장 22절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저는 제가 하는 일을 제가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지요. 그게 다른 교단의 목사님들도 움직이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 욕심으로 일을 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다른 교단의 사람이 변화한 구체적 사례가 있습니까
▲아프리카에 스와질랜드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이 나라에는 국왕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이지요. 이 나라의 중요대학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졸업식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뜻을 주최 측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국왕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미 식순이 다 짜였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있는데 주최 측이 국왕이 오시기 전에 3곡 정도는 부를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노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곡 반을 부르고 있으니 국왕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국왕이 3곡을 부를 때까지 멈추지 않고 다 부르도록 하셨습니다. 국왕이 노래를 다 듣고는 학생들을 불러서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에서 왔으며 봉사하러 왔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들이 국왕에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님이 10일 후에 온다는 말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제가 공항에 내리니 스와질랜드 청소년부 장관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국왕과 2시간 정도 얘기를 했습니다. 국왕이 기독교인이었는데 제가 ‘죄 사함’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너무 기뻐했습니다. 그리고는 6600평의 땅을 주시면서 국제청소년연합 센터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저희들은 성경에 나오는 죄 사함의 이야기를 합니다. 기독교인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모든 기독교인이 죄 사함을 체험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 얘기를 하면 다들 죄 사함을 체험하고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금년 7월에 한국에서도 캠프를 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 부산에서 캠프를 열었는데 세계에서 각국의 청소년부 장관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18명이나 참석을 했습니다. 또 대학의 총장급도 60여명이 왔습니다. 저희 캠프에는 늘 이러한 청소년 문제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석을 합니다.

-올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지난 3월에 멕시코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오디토리움 내셔날이라고 극장의 공연좌석이 1만석이 들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8000석을 채웠습니다. LA에서도 공연을 했는데 6000석의 공연장을 다 채웠습니다. 저희 합창단은 세계 어디를 가던 좌석을 다 채울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올해 목사님은 몇 개국을 다녔습니까
▲약 40개국 정도 될 겁니다. 일 년의 절반은 해외에 있었다고 보면 될 겁니다.

-목사님이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우리 나이로 73살입니다.

-비행기 타는 게 힘들지 않습니까
▲저는 비행기 체질인지 3등석을 타도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잠비아에서 LA까지는 비행기로 약 24시간이 걸리고 파라구아이에서 서울까지는 약 30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피곤하거나 힘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타고난 체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쁜소식 교회의 설립자이신데 현재 기쁜소식 교회는 전국에 몇 개나 됩니까
▲우리나라에 약 200개 교회가 있고 세계 80개국에 약 1000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에는 몇 개나 있습니까
▲진주 초전동 교회를 비롯하여 10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초빙합니까
▲개인 목사가 교회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중앙에서 파견을 합니다.

-그럼 기쁜소식 진주교회의 목사님도 여기에 평생 있는 것은 아니네요
▲그렇습니다. 현재 진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안계현 목사님은 8년 전에 경기도 안산에서 진주로 부임했습니다. 교단에서 다음 임지를 결정합니다. 그게 우리교단의 체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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