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새해엔 너와 나의 눈부처 (見佛)가 되었으면!
도민칼럼-새해엔 너와 나의 눈부처 (見佛)가 되었으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1.05 18:1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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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경남 창원시 참사랑봉사회 회장
 

권영수/경남 창원시 참사랑봉사회 회장-새해엔 너와 나의 눈부처 (見佛)가 되었으면!


2017년 정유년(丁酉年)의 웅대한 태양이 밝아 온누리에 새로운 희망의 햇살을 비춰 주고 있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 할때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빌어보기도 한다. 필자도 매년 그렇게 해왔듯이 올해도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빌며 남을 먼저 배려하고 서로가 존중받는 사회를 건설하여 다함께 잘사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상생선연(相生線緣)의 좋은 만남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참된 좋은 만남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남에게 베풀고 좋은 사람이 돼야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 세상에서 아주 작으면서도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위대(偉大)한 힘을 가진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머리와 가슴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먹기에 따라 머리와 가슴의 거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가 될 수도 있고 때론 서로간의 풀지 못한 상극관계가 되어 있다면 이는 우주보다도 더 먼 영원의 거리가 된다고 했다.

사람이 살다보면 참으로 좋은 인연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있고 나중엔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럴수록 내가 먼저 유익을 주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그 사람과의 상생선연의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 할 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어느 사학자가 말했듯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시련과 고통의 가시 발길을 걸어오면서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과 인생에 관한 논의도 하지말라고 했다. 또한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어도 꽃의 겉모습은 볼수는 있지만 꽃 속에 숨어 있는 향기로는 값진 보물을 제대로 볼수도 없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이라고 했다. 그러나 참사랑(眞舍廊)을 가진 사람은 겸손과 이해력 에서 시작되며 영적인 성숙함과 배려에서 따뜻한 마음이 나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고도성장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신적인 빈곤함과 이해력 부족시대에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안도현의 사랑한다는 것이란 시(詩) 한편을 적어본다.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하늘을 바치고 싶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이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세우며 / 우리가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이다

시인의 글에 비친 내용을 보면 두 사람이 나서서 뜨겁게 사랑하고 어두운 새벽을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미를 두고보면 우리 모두가 함께 사랑하고 화합하여 이 나라를 다시 세우자는 그런 뜻이 담겨져 있다.
필자의 바람이 있다면 우리 모두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좋은 만남으로 너와 나의 눈부처(見佛)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적어본다.

아침이 밝아오는 것은 웅대한 태양 있기에 따스함을 느낀다/

우리가 숨 쉬는 것은 태양신(神)이 눈부처(見佛)가 되라는 것이다/

작은 이슬에 맺힌 주옥(珠玉)같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사랑과 진실된 마음과 비롯된 것이며/

우리가 바라는 행복은 비워낸 마음의 환한 미소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사랑은 아침 햇살에 비친 당신의 모습에서다/

올 한해 동안 당신과 내가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보며 삶을 일구어가는 그곳에 너와나 눈부처가 되어 좋은 만남의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원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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