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금산면 금빛마을 도서관 ‘푸르미르’ 출간
진주 금산면 금빛마을 도서관 ‘푸르미르’ 출간
  • 정은숙 지역기자
  • 승인 2017.01.08 18:13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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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판매대금 진주지역 보육원에 기부 예정
 

진주시 금산면 금빛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금호지가 생겨난 이야기, 그림동화책 ‘푸르미르’를 출간하고 지난 6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그림동화책 ‘푸르미르’는 한국 저작권 위원회에서 ‘지역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금산면 금빛마을 작은도서관과 협약을 맺고 금빛마을도서관 글방 ‘모람모람’ 유덕순회원 외 7명(김미선, 김선화 김정미, 김혜란, 오성미,이정례, 장성숙)이 15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그림동화책이다.

‘모람모람’은 ‘이따금씩 한데 몰아서’ 라는 뜻으로 금빛마을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와 독서모임을 하는 엄마들이 ‘내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직접 만들어보자’고 하여 시작한 그림책 만드는 모임이다.
그림책 판매대금은 금빛마을 작은 도서관과 진주지역 보육원에 전액 기부된다.

‘푸르미르’는 진주시 금산면에 있는 연못 ‘금호지’가 생겨난 이야기로 ‘푸르미르’는 ‘푸른 용’의 순우리말이다.

진주는 6가야의 하나인 고령가야가 멸망한 후 백제와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던 접경지다. 이 곳은 936년 후백제 신검이 항복하여 고려에 영속되었는데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천 년간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청룡과 황룡의 싸움에서 진 청룡이 떨어져 생긴 곳이 진주시 금산면의 ‘금호지’라는 전설이다.

금빛마을 작은 도서관 유덕순 사서는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옛 이야기’가 아닌 동화로 만들었고 그림에도 많은 정성을 들였다. ‘푸르미르’는 청룡과 황룡이 하늘을 배경으로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동화책이다. 이 동화책 출간을 계기로 우리 고장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금호지’에 대한 전설을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했다. 정은숙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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