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희망센터 운영
조선업 실직자 재도약 기회 제공
현재까지 민원인 1000여명 참여
231명 재취업·8명 창업 성공
올해는 운영 사업비 11억원 투입
생계안정·재취업 등 종합 서비스
조선업 위기극복 사랑방 역할 톡톡
창원 조선업희망센터는 지난해 7월 29일 개소한 이래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7254회의 상담을 실시해 231명이 재취업했으며 8명이 창업에 성공하였다. 창원지역은 STX조선해양(주)를 비롯한 중소 조선소가 위치하고 있어 조선업희망센터 참여대상이 시 전체인구의 1%미만 수준으로 대상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다 많은 실직자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조선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와 조선기자재업체 관계자 설명회, 실업급여 수급자 대상 설명회, 채용박람회, 대형마트 상담창구 운영, 재래시장 이용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등 그동안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한 시장서한문 발송, TV·라디오 방송광고, 주요 일간지, 시보 등을 통하여 다각적인 홍보를 병행해 왔다.
창원 조선업희망센터는 지난해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STX조선을 비롯한 조선업계의 경기침체에 따른 창원 조선업희망센터의 운영은 파탄의 위기에 놓인 가정에는 사회안전망으로 울타리가 되어 주었고 갈 곳을 잃은 실직자를 위한 사랑방(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실직자 A씨는 배우자와의 불화를 이기지 못하고 폭력 등으로 가정파탄 등 최악의 단계까지 갔으나 상담사의 정성 어린 설득과 수차례의 상담으로 건강한 가정을 회복했다.
평생 다니던 직장을 잃은 C씨는 한순간에 갈 곳이 없어 등산이나 공원 한 귀퉁이를 전전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조선업희망센터에서 진행하는 재취업 교육과 상담을 통하여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졌고 활기를 찾았다.
창원 조선업희망센터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직자 한사람이라도 더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발로 뛰며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창원시는 이외에도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선업 퇴직자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 공공근로사업, 조선업체 경영안정자금 긴급지원, 지방세 유예 등 추진 중에 있으며, 조선 및 해양기자재 업체 해외 판로개척·기술개발 등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을 개최한 바 있다.
창원 조선업희망센터 조선업사업장과 11개 주요 조선사의 사내협력업체, 조선 전업률 50% 이상인 기자재업체, 매출액의 50% 이상이 조선업과 관련됨을 입증한 기업에서 근무하다 이직한 근로자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창원 조선업희망센터(055-261-1897)로 문의하면 된다. 최원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