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 분석>'디도스'로 떠났던 최구식 지지자들 '컴백'
<진주갑 분석>'디도스'로 떠났던 최구식 지지자들 '컴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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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지지율 29.2%...1차 조사에 비해 10.7%p 상승

▲ 최구식의원 지지율
◇ 최구식 의원 지지율

비서가 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떠났던 최구식 의원의 지지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민신문이 지난 6일 경남센서스에 의뢰해 실시한 진주갑 2차 여론조사에서 최구식 의원의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2%가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6.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7%였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회 조사(12월 28일)때 지지
▲ 최구식의원 지지율 변화 추이
율 18.5%에 비해 1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디도스 사건으로 인해 떠났던 진주갑의 최구식 의원 지지자들이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다시 최 의원 지지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이다.
최구식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높다. 남성 지지율은 30.3%, 여성지지율은 28.2%이다. 연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낮은 30대의 지지율이 낮아 최의원이 30대의 지지율 상승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조사와 이번 2차 조사간에는 9일간의 시간적 간격이 있으며 이 기간동안 발생한 사건은 최구식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이 있었고 검찰의 수사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발표는 조사당일인 6일 날 발표된 것이어서 아직 지역 유권자들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최구식 의원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발표가 조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최구식의원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발표가 향후 지지율을 높일 것인지의 여부가 관심거리이다.
최구식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회복되면서 앞으로 그의 행보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단 최구식 의원은 한나라당에 대한 복당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구식 의원의 자진탈당을 권유하면서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으면 복당하면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일단 최구식의원은 복당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구식의원은 한나라당 복당여부와 관계없이 총선출마 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최구식 의원이 최대의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구식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여권 성향의 표가 분산돼 야권단일화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아직 여권후보 중에서는 최구식 의원을 필적할 만한 인물이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이다. 현재 김대영, 김인수 예비후보등이 10%중반대의 지지율이어서 최의원에 비하면 절반정도의 지지율이다.

▲ 정당 지지율
◇ 한나라당 지지율

한나라당 지지율은 45.4%로 일차조사때의 47.4%보다 조금 낮아졌다. 민주통합당 지지율은 12.0%,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6.1%,기타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4.5%,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32%에 달했다.


 ☞ 어떻게 조사 했나

조사대상 및 지역:만 19세 이상 진주 갑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조사방법:응답대상 전화는 RDD(무작위 추출)를 활용하여 전화번호를 생성한 다음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표본구성:1007명(유효표본, 응답률 6.23%)
표본추출방법:지역을 고려한 할당추출방법
조사시기:2012년 1월 6일(1일간)
표본오차:+/- 3.08%(95% 신뢰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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