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용노동부 일자리 공모사업 사상 최대 응모
경남도 고용노동부 일자리 공모사업 사상 최대 응모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02.05 18:10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남도는 지난해 9월 도내 대학생 채용 확대를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 개설 협약식을 가졌다.
경남도가 고용노동부 일자리 관련 공모사업에 사상 최대 규모로 응모하면서 도내 취업난과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월 31일 마감된 2017년도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3개 분야, 20개 사업, 총 121억원을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고용노동부 일자리 관련 공모사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는 경남 청년 실업률이 7.3%(2016년 12월)로 치닫고 도내 조선업종을 비롯한 관련 업종의 구조조정 등 고용절벽이라는 위기를 넘기 위한 경상남도 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경남지역은 1970년대 이후 경남경제를 이끌었던 조선업, 기계부품산업, 제조업 등의 부진으로 일자리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도내 조선사에서는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조선인력 약 2만2000명을 감원하였으며, 비생산 자산 매각, 순환휴직, 급여반납 등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조선, 해양산업 구조조정 본격화에 대비하여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창출 사업 등을 통해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과 실직자 고용지원, 타업종 전환 등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도 자체재원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비가 70%에서 80%까지 지원되는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여 대규모로 응모하게 되었다.

경남도는 그간 조선업 실직자 증가에 따른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우리도 특성에 맞는 인적 자원을 개발하고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한 결과 3개 분야 20개 사업에 120억7800만원을 신청하였다. 이는 지난해 24억8700만원 대비해서 385%가 증가된 역대 최대 금액이다.

-----------------
3개 분야·20개 사업 총 121억원 신청
사상 최대 규모 전년 대비 385% 증가
‘고용절벽 위기 극복’ 도정역량 총 결집

도내 대학생 해외인턴 신규사업 추진
조선업 실직자·친서민 일자리 등 중점 
유관기관 협업으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

------------------

▲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1일 CECO 컨벤셜홀에서 ‘나는 이렇게 취업했다’는 주제로 ‘경남형 기업트랙’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10개 사업 76억7500만원
지역고용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사업주체, 예산, 인력 등 대규모 자원을 활용하는 지역의 종합적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제안하면 광역자치단체별  50억원을 지원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에 ‘일자리 스테이션 구축사업’, ‘경남 Bravo100 일자리스타기업 육성사업’ 등 10개 사업에 총 예산 76억5700만원을 신청하였다.

◆일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3개 사업, 7억200만원

그리고, 지역의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환경을 이용한 일자리창출로 지역 차원에서 고용문제를 해결하도록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일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에는 ‘청년창업아카데미 사업’ 등 3개 사업에 7억200만원을 신청하였다.

▲ 경남도는 지난해 5월 청년취업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산업단지합동공모사업 7개 사업 37억100만원
또한, 산업단지 내 안전체험블록 제작과 체험시설 등을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산재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산업단지합동공모사업에 통영시 등 7개 사업에 37억100만원을 신청하였다.

이 같이 신청된 사업은 부산고용노동청창원지청 등의 사업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3월 중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경남도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전략을 강구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외에도 도 자체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취업지원 교육훈련 사업,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인건비 및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청년 취업지원 교육훈련 사업자 공모
경남미래 50년의 주역이 될 청년들에게 구직에 필요한 맞춤식 교육훈련 및 컨설팅 실시 후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훈련 사업자를 2월부터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 공고한다. 청년 취업지원 교육 훈련 사업은 주문식교육사업, IT엘리트양성사업, 설계엔지니어양성사업, 고졸예정자 취업특화과정, 청년EG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11억8100만원 규모이다.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인건비 및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공모
또한, 경남도는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의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지원사업과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전문인력 지원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이 전문 인력을 신규로 채용할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4대 보험료 중 사업주 부담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금형 CNC가공조립 기술자 및 맞춤형 인혁양성사업 모습
◆도내 대학생 50명 올해 처음으로 해외인턴 기회 제공
해외 취업을 꿈꾸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학력 청년 실업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청년 해외인턴사업’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정규직 취업의 디딤돌이 될 해외인턴 사업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며, 2월 중 공모를 거쳐 참여대학을 선정하고, 4월까지 해외인턴 참여자를 모집하여 빠르면 5월부터 올해 첫 인턴을 해외로 파견한다.

강현출 경상남도 고용정책단장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경남 사업이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으며, 올 한해 모든 행정력을 일자리창출에 집중 지원하여 경남의 고용률 향상을 위해 중앙부처, 관계유관기관 등과 협업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한 사람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