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해시 대학병원 유치 추진을 환영한다
사설-김해시 대학병원 유치 추진을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2.08 17:2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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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마침내 오랜 침묵 끝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다. 김해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오랜 숙원사업인 대학병원 유치가 가시화됨에 따라 쌍수를 들고 반기는 분위기이다. 그동안 김해시는 인구 60만에 육박하는데도 대학병원 유치가 헛돌면서 시민들의 의료공백과 불편이 가중돼 왔다.

대학병원 유치는 그동안 의료수요를 인근 부산, 창원, 양산시 등에 의존해 왔던 김해시의 시급한 현안이자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다. 그동안 김해시는 중심신도시에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병원부지까지 마련해 놓고도 대학병원 건립을 장기간 끌어와 시 당국의 행정력 부재와 책임론에 대한 시민의 원성이 자자했다. 이런 점에서 김해시의 대학병원 유치 선언은 시민들의 묵은 숙원을 풀어주는 일이다.

김해시는 지난달 18일부터 대학병원유치 전담 TF팀을 발족해 병원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전담TF팀은 보건소장을 총괄책임자로 유치추진팀, 유치지원팀, 유치홍보팀 등 3개팀을 우선 구성하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기존의 삼계동 인제대병원 부지는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이나 기타 대학병원 분원을 유치할 계획이며, 이보다 규모가 적은 장유 동아대병원 부지는 암센터와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특성화 된 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해시의 대학병원 유치는 허성곤 김해시장 취임 10개월째 접어들면서 시민의 열망을 담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허 시장이 김해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미래비전의 대한 설문조사 등에서 김해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하는 사안으로 대학병원유치가 주민의 삶의 제고 중 가장 으뜸으로 나타나고 있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행정전문가 다운 발상으로 평가된다. 모쪼록 김해시가 대학병원 유치에 발벗고 나선만큼 앞으로 차질없는 추진으로 시민들의 의료 숙원을 풀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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