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절실
기고-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절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2.14 18:1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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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하동경찰서 화개파출소장
 

박세원/하동경찰서 화개파출소장-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절실


흔히 우리주변에서 언론매체 등을 통해 북한의 핵도발 위협을 둘러싼 한반도 주변국들의 긴박한 국제정세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상황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공동체의 위기를 초래하고 이는 곧 사회 안전망의 약화로 이어져 치안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사회는 무엇보다 민생안정과 사회질서 유지를 우선과제로 삼아 공동체 치안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이에 경찰의 활동에도 크고 작은 많은 변화들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시민들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대해서는 그 간 추진해 온 관할불문, 기능불문의 총력대응 체제를 견고히 하는 한편 4대사회악 근절을 위한 여성안심구역, 여성안심귀갓길, 서민보호구역 등을 설정하여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와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등도 이제는 한 가정의 일이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어 경찰의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문화바로세우기 등 체감효과 제고를 위한 각종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농촌지역은 농촌지역대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차량 중심적인 112순찰활동만을 탈피, 도보순찰로 전환하여 주민과의 접촉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농촌지역의 특성상 지역적 광범위로 인해 도보순찰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으나 주민들의 여론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으로 심리적 안정을 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추어 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도보순찰을 통해 한발 더, 한사람 더, 한번 더 살피는 문안 순찰이야말로 심리적 불안요소 조금이나마 줄 일수 있는 체감 치안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그러나 경찰의 예산,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더 이상 봉사활동 성격의 활동으로는 흉폭해지는 범죄에 대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또 유관기관이나 주민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불안정한 사회분위기속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민생안정에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체 치안에 보다 힘을 모아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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