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칼럼-화평의 길
보훈칼럼-화평의 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2.15 18:2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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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

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


동성애 합법을 주장하고, 무속과 사이비 종교가 횡행하는 지나친 자유방임의 나라, 성문화 애곡도 상상을 초월한다.

가계부채 1300조, 공공부채 1000조를 넘어서서 경제의 절벽에 시한폭탄이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고, 근대사는 종북성향으로 왜곡되고, 법이라는 게 시위 앞에 무용지물이며, 소돔 고모라가 오히려 나을 거라는 전국이 동성애, 에이즈, 슈퍼박테라아가 만연한 음란의 물결로 뒤덮여 진다.

솔직히 국민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명제를 앞세운 정치가 모든 분야에서 최악으로 타락했음을 길거리 강아지도 알고 있는데 그놈들은 항상 네탓을 한다.

필자는 지방지의 한 칼럼에서 ‘국정농단죄와 국가반역죄’라는 글을 읽은바 있다.

(크리스천 경남 2016년 12월 21일자)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논단과”, “김대중, 노무현의 정부때 북한의 독재자 김씨 왕조에게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넘기려고 했던 문○○과 박○○이 저지른 국가반력행위는…(중략) 국정농단과는 차원이 다른 국가 반란, 내란죄, 역적죄에 해당한다. 이런 엄청난 죄악들을 언런과 방송을 방패삼아 막고 있지만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인용 크리스천 경남 216년 12월 21일 15면) 서성우 칼럼 중에서

사실 박정희 이후 전두환, 노태우는 물론, 모든 정권이 본인 또는 아들놈들, 친인척, 측근들이 기업을 협박하거나 통치자금, 국가공금을 엄청난 액면으로 도적질 해먹었고, 측근 실세들이 국정을 좌지우지 난도질 해왔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

최순실에게 (불행의 과거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코가 꿰여 눈앞이 흐려진 박근혜의 말로는 배신이나 야반도주로 분열의 드라마가 펼쳐질 때 예견됐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상대의 불행은 나의 기회라는 정치판의 개떡같은 법칙, 그래서 선직국의 문턱을 넘을 수가 없는 것이다.

연초부터 분통 터지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독자들에게 매우 송구한 마음임을 밝혀 둔다.

모처럼 TV에서 까이롱(베트남) 수상시장 모습을 보았다. 도시와 다른 오래된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삶의 현장인데 필자는 베트남 전쟁때 가까이서 호기심으로 본적이 있다.

해변의 자유치수림은 맹그로브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물에 잘 썩지 않는 티크 판자로 집을 짓고 사는 수상가옥에 생활필수품과 잡화 등을 사고파는 수상시장 사람들은 하나같이 검소하고 인정이 넘쳤었다.

이국인에게도 상인들은 쪽배에 물건을 가득 싣고, 수상가옥에 있는 곳을 우리네 장돌뱅이가 오일장을 순례하듯 찾아다니는데, 너울이 심할때나 비바람이 심할때는 위험이 노출 되지만 그들의 삶은 낭만적이었다.

요즘 관광객이 늘어 소득도 좋아졌지만 전통은 변하지 않고 있다니 옛추억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마음이 즐거웠는데, 유력한 대선주자가 인격살인의 가짜뉴스에 시달리다 꿈을 접어 심란해 졌다.

어느놈은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으로 엄청난 득을 보며 세상을 홀리고 있는데…망둥어 같이 날뛰는 작자들 말고 진정 화평으로 이끌 인재는 어디에 있을까 애가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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