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도시 김해시민의 자존심
현장에서-대도시 김해시민의 자존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2.19 18:0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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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

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대도시 김해시민의 자존심


김해시의 대학병원유치 실현이 가시화 되고 있다. 대다수 김해시민들의 오랜 염원은 의료복지와 문화 혜택이다. 대도시로 급부상한 53만 김해시민의 자존심이자 오랜 숙원이다.

오랜 기간 김해지역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부재와 함께 문화의 전당은 있으나 사실상 순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정작 유명공연 등을 관람하기 위해서와 위중한 병에 걸린 환자들은 인근 부산·창원 등 타 지역으로 나가 의존하는 실정에 있다는 사실 앞에 놓여 있다할 것이다.

지금 김해시민들은 삼삼오오 시 당국의 대학병원 유치 실현발표에 대한 화두가 단연 으뜸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문화의 전당은 있으나 대형공연 등을 유치할 수 없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문화의 전당보다 김해시민들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줄 명실공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의 전당 건립이 중요과제라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중론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김해시민들은 행복도시라는 문제를 두고 반론제기 중 시민들의 삶의 질 중 가장 으뜸인 것은 제론의 여지없이 의료복지와 문화혜택의 중요성을 내세우고 있다. 1995년 시·군 통·폐합 이후 2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 인구12만에서 현재 54만명에 임박하고 있지만 대학병원유치의 실현은 건립예정부지가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에서 행정력 부재로 대학병원 유치는 시민의 희망을 저버린 채 유치자체가 외면당하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 앞에 오랜 침묵 끝에 허성곤 김해시장이 급기야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시정과제로 대학병원 유치의 중요성을 들어 실현에 나선 것은 환영할 만한 사안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는 역대 자치단체장들과 달리 시민들과의 소통결론에서 시민들이 현 시점에서 가장 선호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해 숙고한 결론을 내놨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난날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른 행정발상에서 벗어난 미래지향적인 행정력 발휘라는 찬사를 받기에 부끄러움이 없다는 결론이다. 이는 대학병원 유치는 사실상 경쟁력 면에서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유치를 꺼려하고 있는데서 유치실현이 힘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강수를 들고 나온 허 시장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실적으로 볼 때 대학병원 유치는 사실상 쉽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이 직접 지역토착기업 등 상공계를 등을 막론하고 직접 발로 뛰어 접촉한 나머지 결론 도달에 긍정적인 평가도 나타날 것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경쟁력 면에서 적자생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학병원 유치에 대해 시 당국이 병원유치에 대한 부지제공 등 행정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결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할 것이다.

인근 양산시의 경우를 볼 때 인구 30만에 불과하지만 대학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건립된 이후 그 주변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시 확연하게 변모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대학병원이 건립되면 그에 따른 지역의 일반 종합병원들도 대학병원 못지않은 의료장비 경쟁력 있는 의료진들로 포진될 것으로 예상돼 김해시민들은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의료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만약 이번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 허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전략적 차원에서 나온 발상의 전환으로 홍보성에 그친다면 아마 김해유권자의 역풍이 뒤따를 것이라는 풍문을 잠재워 주기 바란다.

이와 같은 김해시민의 숙원과 염원인 대학병원 유치와 향후 김해시의 미래지향적인 문화의 전당 건립 추진에 허성곤 김해시장의 행정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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