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12 재보선 본격 시동
경남 4·12 재보선 본격 시동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02.26 17:5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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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자 추천 공관위 구성 등 준비 시작

한국당 민주당 후보자 공모 접수 로드맵 발표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도 인재영입 시동

4·12재보궐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도내 각 정당들이 재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재 영입 경쟁에 나서는 등 선거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라 여권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리 된 후 실시되는 첫 선거로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경남의 정치 지형을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남 여야 정당들이 총력전을 쏟을 것으로 보여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지난 24일 도당에서 4·12 재보선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 24일 도당에서 4·12 재보선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성찬 현 도당 위원장이 공관위 위원장을 맡고 강기윤 창원 성산구 당협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위원으로는 남길우 도당 부위원장협의회 회장, 김창규 도의원, 이춘옥 도당 부위원장, 김두일 남해군의원, 우미선 김해시의원, 김기철 전 밀양시의회의장, 이상환 전 양산시교육발전협의회장, 김미연 문성대 교수 등 9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광역의원 2곳(양산시 제1, 남해군)과 기초의원 8곳(김해시 가, 김해시 바, 거제시 마, 함안군 라, 창녕군 나, 양산시 마, 하동군 나, 합천군 나) 등 도내 4·12 재보선 선거구 10곳에서 후보자를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기간은 3월 2일부터 이틀간이다.

한국당 도당은 “한국당 변화와 혁신에 동참하고 지역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지난 24일 도당 회의실에서 4·12 재보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이날 도당 회의실에서 4·12 재보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으로 최덕철 전 경남대 부총장을 선임했고, 공윤권 도당 수석부위원장, 김경영 경남여성단체연합회 회장, 김기운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장, 김병수 창원시성산구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김지수 도의원, 류설아 월간 <경청> 편집인, 정윤택 마산대 교수, 채혜연 경상대 교수 등 8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리위원회는 후보 심사기준인 정체성·기여도, 공익적 사회봉사활동, 업무수행능력·전문성,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을 평가해 단수 또는 경선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공모 기간은 25일부터 3월 1일까지다.

정영훈 도당 위원장은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유능한 후보, 좋은 후보를 선정하려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도민 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최선을 다해 재보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완전국민경선제로 후보자를 공천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른정당 경남도당도 도내 12개 지역 조직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 조직 정비를 완료해 윤리위원회를 통한 후보 발굴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재경 바른정당 도당위원장은 “10곳의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내 전원 당선시켜 경남지역을 대변하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도 최근 홍순경 국민의당 양산갑위원장을 공천관리기획단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후보 발굴 작업에 나섰다.

강학도 국민의당 도당위원장은 “양산갑에 후보를 내정한 상태며, 좋은 후보를 선정해 재·보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주기적으로 공직자후보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후보를 선정키로 하고 1차로 도의웜과 기초의원 각 1명 등 2명의 후보를 정하고 재보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진보정당 1석이 갖는 의미는 보수 정당들의 10석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견제와 균형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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