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졸음운전!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의 최우선 과제
기고-졸음운전!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의 최우선 과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3.05 18: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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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엽/남해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김성엽/남해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졸음운전!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의 최우선 과제


최근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가운데 특히, 작년 8월 15일 여수 마래터널에서 10중 추돌로 많은 사상자를 낸 사고가 경찰 조사에서 졸음으로 인한 사고로 밝혀져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졸음운전은 운전자의 무의식 상태에서 행하여지는 것으로 가벼운 행동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운전자의 무의식 상태에서 도로를 이탈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교통사고 피해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지수)을 볼 때,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4명 보다 졸음운전 사고는 치사율이 5.0으로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의 예방법으로 껌을 씹거나 음료수를 마시고, 동승자가 있다면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졸음이 심하다면 도로변(고속도로, 국도)에 설치된 졸음 쉼터나 넓은 공터를 이용하여 쉬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설치 전(2010년)과 후(2015년)를 비교 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8%, 사망자는 55% 감소된 것으로 분석 되었다.

‘세상에 가장 무거운 것은 자기 눈커플’ 이라는 말처럼 쏟아지는 졸음을 막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잠이 올 때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예방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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