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햇커피(New crop)
진주성-햇커피(New crop)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3.06 18:3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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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햇커피(New crop)


제철과일!

제철 과일이 맛있듯이 커피 또한 과일의 열매이고 3월인 지금이 커피가 제철 시기다.

우리나라는 계절별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수확을 하지만, 커피가 재배하는 나라는 계절의 변화가 비슷하거나 건기와 우기 기후를 가진 나라다.

커피 재배에 적합한 조건은 풍부한 영양성분에 물 빠짐이 좋은 제주도의 용암, 화산토 같은 곳이며, 꽃을 피기 전까지는 강수량이 많으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열매를 수확하기 전까지는 건조한 기후와 하루의 일교차가 높은 지역에서 향과 맛이 뛰어난 커피가 된다.

커피는 적도중심의 60여 개국 대부분의 나라에서 재배한다.

수확 시기는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아프리카와 중남미 커피는 10월부터 수확 시작하여 3월 전후까지 수확하여 커피 소비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3월부터 10월달까지 커피 수확하는 나라가 많지 않음으로 지금 3월 달이 가장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를 우리나라에 접할 수 있는 시기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 했다.

갓 수확한 스페셜 커피에 금방 따끈하게 볶여진 커피라면 최고이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맛이다.

좋은 커피를 맛있게 로스팅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소비자 역시 좋은 맛을 느끼거나 맛볼 수 있어야 한다.

밥에서 향긋하고 달콤한 향과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면 햅쌀인줄 아는 것처럼, 갓 수확하고 맛있게 로스팅 된 커피에서도 신선한 향과 깔끔하고 화사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가까운 로스팅 샵을 찾아가자.

중남미 국가의 멕시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등 가장 최근에 수확하여 로스팅 한 커피를 사서 마셔보자.

커피를 구매했는데 마시는 도구가 없다면, 보리차처럼 끓여 마셔도 되고, 조금 더 진하게 마시고 싶다면, 절구통에 찢거나 믹서기로 분쇄해서 다시마 팩에 넣어 우려 마셔도 된다.

좋은 커피를 구매했다면 다음 준비물은 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사람과 약간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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