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부자의령’ 새부자 농가 500호 육성
‘행복도시 부자의령’ 새부자 농가 500호 육성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3.15 18:2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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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은 지난해 12월 관내 농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부자 농가 프로젝트 2차년도 수료식을 가졌다.
의령군은 2015년부터 오영호 군수의 공약사업인 행복도시 부자의령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맞춤형 전문기술 지원과 영농기반 구축으로 새부자 500농가를 육성하는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에는 지금까지 300농가가 참여했으며, 올해 200명을 추가로 선정 할 계획이다. 3차년도 사업에 앞서 지금까지의 추진사항과 성과 앞으로의 발전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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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새부자 농가 프로젝트 3차년도 진행
1차년도 농가경영 개선으로 소득 증가 성과 
2차년도 참여형 교육 정보 데이터 기반 마련
농가 맞춤형 전문기술 지원·영농기반 구축
농업경영 변화 혁신 통한 지역농업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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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새부자 농가 프로젝트 1차년도 발대식 및 농가 경영마인드교육 모습
◆새 부자 농가 500호 육성 프로젝터의 추진 배경
의령군 농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하는 농가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상위그룹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방안 및 중위그룹의 소득증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농가유형별 맞춤형 경영개선 방안 수립의 필요성을 느낀바 의령군은 군정 목표인 부자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기 위해 민선6기 공약의 핵심적 실천사업으로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를 구상하여 추진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농가는 농가경영진단 및 3개년 발전계획 수립, 경영 및 재배기술교육, 선진농가현장학습 등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맞춤형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가 각 농가에 대한 심층적인 경영진단을 통하여 농가의 강·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농가와 함께 경영개선방안 및 향후 3개년 경영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를 통하여 개별농가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통한 개인의 경영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실행하는 것 이외에도 컨설팅 과정에서 도출되는 각종 분석자료 및 현장의견수렴을 통하여 의령군 농업인이 취급하는 각 품목 및 농가특성에 따른 공통적인 취약점을 진단하고 이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기존 주먹구구식 경영능력과 농업지원 시스템에 의한 보조사업의 비효율성을 보완하고, 새부자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농가의 한계소득 돌파와 성장모델 구축으로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 새부자 농가 프로젝트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
◆1차년도 새 부자 육성 프로젝트의 진행
1차년도인 2015년에는 100농가를 선발하여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교육을 연 중실시하여 2016년 1월에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새부자 농가육성프로젝트에 선발된 100농가를 대상으로 2016년 1월 28일까지 집합교육 9회, 개별 농가경영컨설팅 3회 등 총 12번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바 있다.

△프로젝트의 주요 교육내용과 컨설팅 = 교육과목으로는 농업환경 변화와 농가 경영마인드 구축, 재무·금융 분야, 원가관리, 출하관리 등으로 구성하여 진행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농업경제연구소 윤세진 대표의 ‘돈버는 농업회계 관리’라는 특강을 통해 내 농장의 돈이 새는 곳과 돈 버는 농업을 위한 농가에서의 실천사항을 집중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휴리넷 경영연구소 신순철 소장을 초빙해 ‘농산물 가치장조와 브랜드 전략’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 교수는 농산물 유통변화와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농가들이 직면한 당면과제를 제시하고 소비자와 시장의 관점에서 새로운 마케팅 사고방안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여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1차년도 마지막 교육은 경남 6차산업 지원센터 손은일 센터장의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이라는 주제로 6차산업의 정책방향 소개와 사례발표를 통해 농가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 기간중 다루지 못한 기술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1:1 컨설팅을 실시 함으로써 맞춤형 교육추진을 통해 미래농업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실시했다.

1:1 컨설팅은 선정 농가를 3회 방문해 이론교육에 부족한 부분을 컨설팅 하여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되었는데, 컨설팅 참가 농가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족집게 과외를 받는 느낌”이라며 경영 개선과 역량 강화에 큰 효과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월 중순까지 정밀 컨설팅을 실시해 100농가의 경영혁신을 위한 경영비 절감 및 소득증대 방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단계별 목표 설정 및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 새부자 농가 프로젝트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
△1차년도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의 종료 및 성과 = 1차년도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100농가의 경우 전체적으로 평균소득이 전년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경영에 대한 향상도를 조사한 결과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68.7%에서 91.4%로 증가하는 등 본 사업추진에 따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의령군의 농정사업에 본 프로젝트를 수료한 농가가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효과적인 정책실행이 가능해지고 후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농가의 경영개선 의지를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

◆2차년도 프로젝트의 시작과 교육 진행
2차년도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에 355농가가 신청하였으며, 개별 심층 면담을 통해 혁신리더 농가 200호를 선정하여 2016년 6월 23일 2차년도 새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 2기 발대식을 개최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였다.

참여농가의 영농일정을 감안하여 집합식 교육은 농한기인 8~9월에 걸쳐 6회의 경영 및 재배기술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진행하였으며, 8월부터 담당 컨설턴트가 개별농가 방문 및 컨설팅 진행하였다.

집합교육 및 개별 컨설팅을 통해 농가 경영진단과 3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각 농가에 대한 심층 경영진단으로 농가의 강·약점을 발견하고 경영개선 방안과 3개년 경영계획을 수립하였다.

▲ 새부자 농가 프로젝트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
△1차년도 교육과 달라진 점 = 2차 교육의 경우 참여형 교육과정을 통하여 전문가와 함께 자기 농장의 경영상황을 진단하고 계획을 수립해보는 과정을 통하여 실질적 경영능력 향상에 주력하였다.

특히 전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선진농가현장학습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단순 일회성 교육이 아닌 체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참여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12월까지 컨설팅 및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의령군은 단계별 과정을 이수한 농가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향후 관계되는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자농가 육성이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2차년도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의 종료 및 성과 = 이번 2차년도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의 경우 농가 경영정보의 체계적인 수집을 위해 경영진단과 분석의 정교화를 위하여 선발단계부터 새 부자 농가별 DB를 구축하여 대면 및 방문, 각 교육 및 단계별 수집정보의 관리를 통한 정확한 진단 및 환류과정을 마련하였다.

▲ 새부자 농가 프로젝트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 참여 농가의 경영정보를 자체 DB화하여 관리함으로써 향후 획일적 정책이 아닌 농가의 인력구조, 농업경영 규모, 농가소득별 유형, 농산물 생산·유통 등의 경영정보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차년도 수료농가중 경영성과보고서에 의한 우수 수료 농가를 위해 2억원(보조 50%, 자담 50%)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새 부자 프로젝트 수료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업에 있어서 가점을 주는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새부자 농가 프로젝트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의 향후 계획 및 의령군 농업의 발전 전망
현재 의령군은 본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인 3차년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지역의 현실에 가장 적합한 사업과제를 발굴하고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과제에 대응하는 것으로 농업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임을 자부한다”고 한다.

앞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새로운 연구과제도 개발하고, 참여하는 농업인의 협조와 적극적인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전문가들의 노력과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

2017년도 의령군의 군정목표인 변화와 혁신의 기조위에 농업경영혁신을 통한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를 농정분야 주요 정책의 핵심과제로 삼은 이상 군과 군민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새 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군의 농업과 군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의령군 농업발전의 전망은 밝을 것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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