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통령선거의 선택기준
기고-대통령선거의 선택기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3.16 18:5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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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표준산악회 중앙본부 회장ㆍ전국애국시민동지회 회장
 

김진수/표준산악회 중앙본부 회장ㆍ전국애국시민동지회 회장-대통령선거의 선택기준


난세에 영웅난다는 말이 있다. 대란대치라는 큰 의미를 갖고 난세를 태평성세로 바꾸면 시대의 영웅이 되는 것이다. 지금 현재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에서 나라 전체가 극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대통령을 새로 뽑아야 하는 긴박한 현실에서 국민들은 누구를 뽑아야 할지 선택의 기준을 놓고 우왕좌왕 하는 처지에 있다.

대통령은 이 나라 수천만 국민 중에서 한사람을 뽑아 국민전체를 통솔해 나갈 수 있도록 그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선은 그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들 대통령은 공약을 보고 뽑으면 된다고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질과 능력이다.

공약은 주변으로부터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자질과 능력은 자신만의 타고난 성품이기 때문에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책임자의 자질은 그 어떤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대선주자에 대한 자질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과정에서 고생스럽게 자랐는지 호강스럽게 자랐는지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학교를 다녔으며 어떤 경륜을 가지고 어떻게 일을 했는지 그 일을 하면서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 이런 모든 것들을 놓고 예의 분석해보면 그 답은 나오게 되어 있다. 나라의 흥망성쇠를 위임하는 일인데 나라운명에 대한 역사 인식과 그 자질을 검증해 보지도 않고 뽑는다면 또 다른 난세를 겪을 수밖에 없다.

1592년 임진왜란이나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국권상실 모두 통치권자의 자질과 능력부족에 의한 우유부단과 당리당략에 의한 정파 싸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나라를 다스려 나가는 통치권자의 자질이 얼마만큼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하고 있는 시대 상황이다. 대선을 앞두고 각 진영 후보자들이 여러 가지 공약을 내놓으면서 별별 희한한 형용사를 많이 쓰고 있지만 감언이설적인 공약으로 국민을 현혹시킬게 아니라 자질부터 확실히 인식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북쪽 보다 우리가 40배 이상 잘살고 있는 현실에서 지도자 한사람을 잘못 뽑으면 하루아침에 미얀마나 북한처럼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어려운 난국 속에 실시하는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므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남의 일같이 생각하지 말고 나라의 장래와 후세를 위해서라도 남북 간의 현실을 직시하고 공약을 해야지 당선만을 위한 달콤한 공약을 한다면 이것은 국민적 기만행위를 하는 것이다.

1960년대 까지만 해도 남쪽이 북쪽보다 훨씬 못살았으나 박정희 대통령의 혁명정신에 의해 지금은 남쪽이 북쪽보다 40배 이상 잘 살고 있다는 것은 박정희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잘 살 수 있는 산업혁명을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북쪽보다 잘살고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통탄스러운 것이 바로 사회혼탁 현상이다. 자유와 경제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사회 구석구석마다 혼탁스러운 현상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므로 이제는 우유부단하지 않고 과단성 있는 결단력을 가진 미래지향적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아 사회를 완전 새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대한민국 헌정이후 초대 이승만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바탕을 닦았다면 박정희 대통령은 산업혁명을 이룩하여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놓았으며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를 이루어 놓았다. 이제는 사회질서가 무너져 내리는 혼탁한 이 시대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라는 것을 인식하고 사회질서 파괴범과 경제질서 파괴범을 완전 소탕하여 이 나라가 한 단계 더 뛰어오를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강단 있는 사회 혁명가를 대통령으로 뽑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의 기준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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