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미래사회의 미술관을 위한 소고(3)
홍민표의 세상스케치-미래사회의 미술관을 위한 소고(3)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3.19 18:16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미래사회의 미술관을 위한 소고(3)


미술관을 경영해야 할 책임을 맞고 있는 미술관장은 미술이라는 전문분야에 대한 심오한 조예와 탁월한 심미안과 감식능력 그리고 당대 문화 전반의 흐름에 대한 정통한 지식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획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

기부나 후원금에 능한 설득력과 협상능력을 지닌 사교가여야 하며, 조정과 회유 및 실무추진에 있어 리드십이 뛰어난 전략을 가져야 하는 미술경영인이어야 할 것은 물론 특히 미술교육정책면에서 매일 일천만명이 움직이는 학교의 변화에도 발 맞추어 학생 인성에 대한 종합적 대응전략과 맥락까지도 고려한 총체적 접근이 요구된다.
▲ 무릉도원

 나는 미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학교 내에 작은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오래전부터 가졌었다.

미래사회의 꿈나무를 양성하고 있는 학교교육 및 유관기관과도 상호 정보교환 및 연계성 강화에 주력해서 매일 찾고 싶은 마법의 성같은 혁신적 공감장소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다양한 지적욕구와 수준 높은 쾌락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국제경쟁력을 갖춘 문화인프라, 문화 사업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수행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의 서비스인데 대중화 시대에 있어 당연히 소통과 오락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

다양한 이벤트기획과 관객동원의 전략, 지역미술문화의 진흥과 창조적 분위기속에서 인재확보와 양성을 위한 재교육이 절실하다.

불특정 다수의 대중문화 속에서 두고두고 자신의 참다운 힘을 끌어내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듭나서 우리 모두가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게 이 시대의 잠재적 가치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미술관이 되기를 소망해 보면서 마무리 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