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최근 밀양아리랑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벼운 발걸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트레킹 할 수 있도록 일부 구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밀양향교를 출발해 추화산 봉수대로 이어지는 밀양아리랑길 제2구간은 우기 시 등산로 노면 불량으로 인한 보행 불편과 해빙기 미끄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이 구간 500m에 친환경 식생매트(야자매트)를 깔고, 급경사에는 계단으로 단장했다.

또한 제1구간인 영남루 하부 제방길 370m는 상습침수 구간이었는데 이곳에 쇄석을 깔아 안전하고 쾌적한 트레킹 코스를 조성함으로써 등산객 및 탐방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구간을 자주 걷는 시민 김 모씨(62·여)는 “예전에도 걷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식생매트와 쇄석을 깔아서 그런지 걸음걸이가 편안하고 발의 피로도가 훨씬 줄어 즐거운 트레킹이 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길을 보호하면서 등산객 및 탐방객의 트레킹을 함에 있어 활력을 주고 피로를 풀어 주는 식생매트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금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