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22일 우포생태촌 교육장에서 비봉리 패총 유적을 직접 발굴한 국립김해박물관 임학종 관장 강연으로 창녕관광의 홍보대사인 문화관광·자연환경해설사와 우포늪생태관 안내원들의 능력향상을 위한 소양교육과 관광객 맞이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창녕 비봉리 패총 전시관은 2004년에 태풍 매미 수해복구 공사인 비봉리 양배수장 신축공사 중 신석기시대 저습지 유적(사적 제486호 창녕 비봉리 패총)이 발견돼 문화유산의 보존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양배수장을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창녕 비봉리 패총은 내륙지방에서 발견된 최초의 신석기시대 패총 유적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시대의 배와 신석기시대 편물기술을 보여주는 망태기를 비롯하여 대규모 도토리 저장시설 등이 출토되어 신석기시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확인됐다.
이에 창녕군은 교육을 통해 발굴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발굴에 관련한 뒷이야기 등을 직접 들어봄으로써 창녕군 해설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봉리 패총 전시관 해설신청 시 해설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창녕 관광을 원하는 누구나 해설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전화나 창녕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창녕군 관계자는 “향후 꾸준히 교육을 실시하여 해설사 역량강화에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 창녕군의 작은 것 하나 하나까지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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