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족이 살고 있는 주택 안전이 ‘최고’
거제시는 지난 21일 일운면사무소에서 재난취약가구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와 거제소방서, 거제시 전기공사협의회, 일운면 유관단체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조선경기 불황, 농어촌지역 노령화와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증가하는 재난 취약가구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됐으며 행사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도 펼쳤다.
주택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 2월 5일부터는 신규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하며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의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그러나 기초수급세대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세대는 화재장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워 시에서 주관해 보급하고 거제소방서는 세대별로 방문해 소화기,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3월 21일~27일까지 7일간 일운면, 동부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취약가구 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본 행사와 더불어 거제시 전기공사협의회에서 재난취약가구의 노후전선 교체 등 전기시설의 안전점검을 무료로 실시하고, 3월의 안전점검의 날 행사도 일운면 유관단체와 함께 마을 환경정비도 함께 전개했다.
거제시 최동일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재난취약가구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거제를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초소방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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