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우리모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3.23 18:09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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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행사 개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관하고 경상남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이 주최하는 ‘2017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순회 전시판매’ 행사가 24일 창원시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우수한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홍보를 통해 사회 각 분야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창원시 등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전시판매행사에는 복사용지·봉투 등 사무용품과 화장지·물티슈 등 생활용품, 김치·콩나물·더치커피 등 식품류, 도자기, 칫솔, 누비, 퀼트제품 등 30여종이 전시될 예정으로 해마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품질도 향상되고 있다.

이용암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생산품은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정신력과 수없이 많은 반복작업을 통한 섬세한 손길이 만들어낸 훌륭한 작품으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물건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성이 깃들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구매가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행복한 삶은 일을 통한 자기 성취이며, 이번 행사가 장애인 자립을 향한 한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장애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에 소재한 직업재활시설은 총 21개소로 장애인 51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각 시설에서는 제과·제빵, 떡류, 김치류 등의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복사용지·봉투 등의 사무용품과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품은 경남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www.knnanumi.or.kr)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은 일반노동시장에서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보호작업장이나 직업재활시설 등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으로,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거쳐 공공기관에서 총 구매액 대비 구매실적이 1% 이상 되도록 법으로 정한 ‘우선구매제도’를 두어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도모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행사를 통해 우수한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개선과 공공기관 등의 판매 증가뿐 아니라 생산품의 다양한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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