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에서 직영하는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5일 청소년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이하 청운위)’ 위촉식을 했다.

청운 위는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따라 설치된 청소년 수련기관 운영 참여기구로 수련시설운영 자문과 평가, 시설·프로그램 모니터링, 행사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대변인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청소년 수련관은 F.O.T.(focus on teen)의 이름으로 17명이, 청소년문화의집은 O2(지역청소년들에게 산소같은 존재)라는 이름으로 15명의 청소년이 위촉돼 1년 동안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F.O.T.’는 “청소년수련관 운영 등 향후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앞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청소년수련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으며,

올해로 16기 위원을 배출한 ‘O2’는 “청소년문화의집 시설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해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지역의 건전한 청소년문화 활동을 위한 방안 모색과 청소년 인권 찾기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군 평생 교육센터 유태정 소장은 “청소년이 행복해야 가정, 지역, 나아가 사회가 편안하고 밝은 미래가 온다”라며, “앞으로 청소년 자치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최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