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술원 3년간 작목별 생산자 패널 구축 나서
도농기술원 3년간 작목별 생산자 패널 구축 나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농산물 수입개방과 기후변화 등 각종 농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선도 농업인들의 여론을 수집하고 분석해 유용한 농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농산물 생산자 패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2년차에 접어든 ‘경남 농산물 생산자 패널 운영 및 활용’에 관한 연구과제는 농촌진흥청과 9개 도 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협력해 내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번 생산자 패널 조사 작목과 농가 수 확정은 특화계수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지역 재배면적 비중에 따라 농가수를 배분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패널 명단을 최종 선정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업환경변화에 따라 재배면적 축소와 확대, 작목전환, 6차 산업 도입 등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지만 이를 파악할 근거 자료가 미약한 실정인데, 패널조사는 농가의 재배 변화를 구체적이고 정밀한 정보를 수집해 D/B를 구축하므로 변화 추이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농업 연구 및 정책에 활용할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생산자 패널조사는 일정 기간마다 농가 애로사항, 농산물 판매실태, 농업시책의 적용, 새로운 농사방법 및 품종 적용, 농가 경영 실태변화 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농업기술 평가 관리와 농가 경영개선 방안 등 방향 제시가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 최용조 작물연구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이 패널 연구를 통해 농업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도내농업 연구와 정책방향 제시 등 기초자료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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