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체육회관 균열-붕괴 우려 ‘폐쇄’
진주시체육회관 균열-붕괴 우려 ‘폐쇄’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3.29 18:26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3년 건축 노후화…입주 사무실·상가 조속 퇴거 요청
▲ 진주시 신안동 체육회관 기둥접합부 미장면 균열

진주시 신안동 체육회관 건물이 노후화로 인한 붕괴 우려로 사용이 중단될 전망이다.


29일 진주시체육진흥회에 따르면 진주시체육회관 건물이 안전진단에서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 건물 전체를 비워 안전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신안동 공설운동장 옆에 위치한 체육회관은 (재)진주시체육진흥회 소유로 1993년 건축한 노후 건물로 벽면에 금이 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해 2008년과 2014년, 지난해 12월 3차례에 걸쳐 전문기관 등을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했고 지난해 12월 긴급 임시이사회를 통해 건물을 폐쇄키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체육회관 2층에 입주해 있던 진주시체육회는 충무공동 종합경기장내로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현재 1층에 입점해 있는 2개 임대상가에 대해서도 퇴거를 준비하고 있다.

1층 상가들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계속 입주 시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체육진흥회는 계약만료 이전에 퇴거토록 협의를 하고 있다.

진주시체육진흥회 관계자는 “체육회관 임대상가 입주자는 최근 경기불황 등으로 대체상가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안전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수차례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퇴거를 하지 않고 있는데 안전진단 결과 건물의 안전에 취약성이 드러났다”며 “만일의 건물 붕괴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입점해 있는 임대상가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퇴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최고장 발송 등을 통해 퇴거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체육회관 1층 상가의 입점 계약기간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이며 진주시체육진흥회는 계약 만료 기간 이전에 수차례 공문을 통해 체육회관 폐쇄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