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봄 축제의 향연, 마음껏 즐기자
보물섬 남해 봄 축제의 향연, 마음껏 즐기자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03.30 18:3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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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에 방문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보물섬 남해가 본격적인 봄 축제 시즌에 돌입했다. 올해 남해는 멸치, 굴, 마늘 등 기존의 지역 특산물 축제에 더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전국의 상춘객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뜨린 남해의 봄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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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과 함께하는 봄 축제
외국인도 반한 참굴·멸치·마늘 등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행사

1~2일 설천 참굴축제를 시작으로
6월까지 관광객 즐길거리 가득
눈부신 바다 봄꽃 구경하러 남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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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천 참굴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 참굴 시식
◆제2회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축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축제가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설천면 문항리 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설천 참굴축제는 지난해 처음 개최돼 강진만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등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축제 주무대, 체험관, 홍보관, 푸드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무대 행사로는 보물섬어린이예술단 등 문화예술인 단체의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굴 빨리까기·빨리먹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푸드쇼는 유명 호텔 셰프를 초빙, 설천의 맛과 멋을 담아내고 지역 주민들이 굴을 비롯한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퍼레이드와 함께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수군 대형기, 용(龍)기, 장군, 청룡, 캐리비안의 해적 특수 분장, 농악대, 관광객 등 설천면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소원길에서부터 주무대까지 이어진다.

부대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카약, 패널보트 체험, 페이스페인팅, 풍등 만들기, 설천 플리마켓, 설천 놀이터, 소원 굴 트리 등이 마련된다. 지역 창작인들의 예술문화공간인 설천 플리마켓에서는 관람객들의 문화교류와 소통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설천 바다를 배경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을 위해 우럭조개 멀리 던지기, 개막이 맨손잡이 고기체험 등 ‘설천 놀이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소원을 적은 굴껍질을 걸어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소원 굴 트리는 바닷길이 열리는 갯벌 위에 설치된다.

홍보관에는 다양한 홍보매체와 게임, 이벤트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지역 소개와 굴, 조개 등의 특산물도 판매된다. 

푸드존은 굴전, 굴 삼합·오합, 굴 떡국 등 다양한 굴 요리와 함께 지역에서 직접 수확한 재료를 활용한 비빔밥, 튀김, 각종 수산물 등 남해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다. 해안변에 길게 펼쳐진 ‘설천 로드 레스토랑’은 파라솔 아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푸짐하고 싱싱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맛자랑 대회, 룰렛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굴 부케를 활용한 굴사랑 참사랑 프러포즈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 미조항 멸치&바다축제 경매 모습
◆제14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
제14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남해군 미조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남해군이 직접 축제를 주관한 지난해부터 소규모 지역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명실공이 전국적인 명성을 확보하는 축제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이국적인 코발트 빛 청정바다와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어항(漁港)이 자리해 남해안의 베니스라 불리는 남해 미조항을 배경으로 성대한 개막식과 다채로운 공연, 체험행사 등이 마련된다.

▲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 익스트림 플라이 보드쇼
바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해상 쇼와 전통 해양문화 예술공연이 펼쳐지고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멸치회 무료 시식회, 멸치 철판구이 등 다채로운 먹거리 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가족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맨손 고기잡이와 해상에서의 선상 낚시, 카약·카누 체험이 연일 펼쳐진다.

▲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 야간 은빛 라이트쇼
연근해에서 밤을 지새우며 멸치를 잡아 온 어부들의 멸치털이 시연과 체험행사도 마련돼 만선의 즐거움과 햇빛에 반사돼 온 세상을 은빛으로 물들이는 멸치의 생동감이 관광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외에도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아트, 수산물 실물 전시회와 사진 전시회,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등의 갖가지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남해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했다.

◆2017 보물섬 남해 800리길 전국 마라톤 대회
전국의 건각들이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보물섬 800리길을 힘차게 질주한다.

2017 보물섬 남해 800리길 전국 마라톤 대회가 오는 5월 7일 설천 노량광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천혜의 관광지 보물섬 남해를 알리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풀(42.195km), 하프(21.097km), 10km, 5km, 마니아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전체코스는 설천면 노량광장에서 남해읍 선소방면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약 21km지점에 반환점을 두고 진행된다.

대회 참가 신청을 2017 보물섬 남해 800리길 전국 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namhaemarathon.com)를 통해 받고 있다.

▲ 마늘축제&한우잔치를 방문한 외국인들
◆제12회 마늘축제&한우잔치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인 마늘, 한우를 주제로 한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가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남해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동시에 옛 화전한우의 명성을 이은 보물섬 남해 한우를 가미해 환상의 컬래버레이션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기존 개최지인 보물섬 마늘나라 일원이 국도19호선 확장공사의 도로구간에 편입됨에 따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파크는 넓은 행사장과 수려한 주변 환경 측면에서 높게 평가돼 최종 축제 개최 장소로 결정됐다.

축제 개최시기도 농번기가 끝난 후 마늘 건조가 비교적 이뤄지고 본격적인 장마기 시작되기 전인 6월 개최된다.
축제 프로그램은 개막행사와 대회 및 공연행사, 전시행사, 체험행사, 시식·판매행사, 이벤트 및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꾸며진다. 대형부스에 마늘과 한우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행사장이 배치돼 유명 셰프와 지역 요리사의 멋들어진 요리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산지 마늘장터와 향토음식점 코너 등이 마련된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보물섬 마늘가요제, 마늘쇠 선발대회 등 생기 가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갖가지 마늘을 활용한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마늘아 놀자’를 비롯해, 목공예, 별 관찰, 규방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 다랑이 논에 펼쳐진 두모 유채꽃 축제
이외에도 남해에는 다양한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마련돼 상쾌한 봄을 맞이한다.

계단식 다랑이 논에 황금물결치 펼쳐지는 두모 유채꽃 축제가 내달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어 내달 15일과 16일에는 고현 관음포 둑방길 일대에서 제2회 고현 관음포 둑방길 봄꽃축제를 개최돼 둑방길 승마체험, 우리마을 노래자랑, 다문화 가족 결혼식 행사, 댄스왕 선발, 유채꽃 속 귀여운 망아지와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 창선고사리 삼합축제가 오는 5월 6, 7일 양일간 남해군 창선생활체육공원일원에서 개최돼 남해의 대표 특산물인 고사리와 바지락, 홍합, 새조개, 낙지 등 해산물을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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