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창원시의 아동존중의 날 운영을 주목한다
사설-창원시의 아동존중의 날 운영을 주목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4.06 18:1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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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아동보호 및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아동존중의 날 지정 운영 관련 협약식 및 선포식을 지난 4일 개최했다. 아동존중의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만 아동을 생각하지 말고 매월 5일은 아동을 생각하고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운영하게 됐으며, 매월 일상 속 아동존중 실천 약속을 통해 아동보호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창원시의 이같은 시책은 아동존중은 아동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아동존중을 생활화 한다면 아동학대도 줄어들 것이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매우 공감이 가는 것이다.아동존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현실은 우리사회 곳곳에서 아동학대가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에는 3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 신고의무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동학대 신고의식 강화와 맞벌이, 이혼, 실직 등의 문제로 아동학대 신고사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아동학대에 대한 전 도민의 관심이 요구된다. 지난 한 해 도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1500건에 육박했다. 재작년보다 무려 64%나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아동학대에 대한 제재와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쳤다. 아동학대 부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더 확산되어야 마땅하다. 아울러 아동학대 보호전문기관의 지원 강화와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의 일대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번 창원시의 아동의 날 지정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갖고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아동지킴이가 되어 아동학대 근절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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