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자기훈련은 다양한 활동으로(중)

배움 자체가 현장에 기반을 둔 실천적 수행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것도 현장의 생동감 있는 실제성을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구현한 사례연구들과 함께 매 시간마다 방법적 지식을 교사끼리 서로 공유하여 현장의 특수성이 잘 반영된 확신적 자기관점을 가지는 것이 더 더욱 중요하다.

이 미술이라는 조형표현은 지도에 있어서도 종래에 체험하지 못한 것을 아이들이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발견해낸 아이를 높이 평가 해 주는 일은 아이의 인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개인차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 일인데 개인차는 지능이나 재능, 창의성, 학력, 성격, 흥미, 관심, 의욕, 적성, 체력 등에 시점에 맞춰 파악 할 수가 있다.

실제로 진정한 개성이 확립되기까지는 가능한 한 많은 체험을 하게 해서 자신의 흥미와 관심에 맞는 것을 선택해 나갈 수 있게 한다면 진정한 개성을 형성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다.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꾸준히 자기 훈련을 스스로 알아서 해나가는 사람에게는 첫째는 지쳐버리는 일이 없는 끈기와 자신감을 가져 좋고, 두 번째는 달성하려는 노력감 때문에 긴장되거나 불안하게 되지 않고 오히려 만족감이나 희열감을 느끼는 즐거움이 있어 좋고, 세 번째는 일을 뒤로 미루려고 하지 않고 주저하지도 않으며 열중해서 실행하게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배움의 실천적 생활방식이며 행복인생에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이다. 바로 이것이 원초적 조형표현의 공감하는 삶 그 자체의 확산 속에 녹아 들어가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