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관람객 눈·귀·입 사로잡는다
진주논개제 관람객 눈·귀·입 사로잡는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4.10 18:0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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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방행렬 재현 행사
5월 26~28일 진주성·남강일원 등 축제공간 확대 개최
논개제 32개 행사와 함께 물축제 등 11개 동반행사 열어
축제 양·질 높인 역대 최대·최고 규모 행사로 치러져

진주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6회 진주논개제가 내달 26~28일 3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논개제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개최되면서 역대 최대, 최고 규모의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선 진주성 야외공연장 위주의 공간에서 펼쳐지던 행사를 올해는 촉석루 앞 광장과 영남포정사 앞 등으로 공간을 3곳으로 확대해 개최하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논개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의 하나인 헌다례는 기존의 일반적인 제를 올리는 의식이 아니라 헌창, 살풀이 등을 추가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행사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논개제는 기존에는 14개의 본행사와 12개의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됐다면 올해는 본행사 16개, 부대행사 16개로 확대해 개최하면서 양과 질이 모두 업그레이드 된 행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는 조선시대 전통 풍물 장터도 재현되는데 관람객들에게 역사체험 장소 제공은 물론, 전통 먹거리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진주논개제는 축제기간 3일동안 진주남강 물축제를 비롯한 스트릿댄스페스티벌, 진주탈춤한마당, 덧배기춤 경연대회 등 11개의 동반행사도 진행된다.

진주 대표 봄축제로 자리잡은 진주논개제고 올해는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공연과 행사가 새롭고 다채롭게 개최될 전망이다.

▲ 이창희 시장 인사말
한편 진주시와 논개제제전위원회(위원장 심동섭, 진주향교 전교)는 지난 6일 오후 4시 진주문화예술재단 회의실에서 제전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진주논개제의 세부적인 행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민속예술보존회(회장 유영희)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진주의 대표 봄축제로 오는 5월 26일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의암별제를 서막으로 28일까지 3일간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 의암별제
◆전통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하고 장소별 테마화한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진주성 야외공연장 위주의 행사장 운영에서 촉석루 앞과 영남포정사 부근, 남강 등 테마별 축제 마당을 구성하여 축제구역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 고유 민속예술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교방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영남포정사 인근에는 조선시대의 전통 풍물장터 등 역사문화 공간을 집중 배치해 아름다운 진주성을 배경으로 역사의 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이 마련된다.

진주성 야외공연장과 주변에는 의암별제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기념품 판매장, 진주 농특산품 전시 판매장이 배치된다. 또,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되며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교방행렬을 재현한 프로그램은 진주성에서 매일 진행된다.

▲ 논개순극재현극
◆역사 및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특화한다
진주만이 갖고 있는 역사 프로그램을 강화해 의기논개 자료전, 신문을 통해 본 논개의 후예들, 진주성 별무사 시연 등 특별한 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함과 동시에 진주성 전통 풍물장터를 재현하고 축제장 곳곳에 논개제 테마 유등을 전시하여 축제장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체험 행사장 구역을 촉석루와 영남포정사 주변에 집중 배치하고  체험행사 시간은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한다.

촉석루 주변에는 논개제 대표 프로그램인 의암별제 체험과 더불어 교방문화 체험, 진주 검무 칼 만들기 체험, 진주교방예술 포토존, 논개 상상화 그리기 체험 등이 배치된다.

영남포정사 주변에는 전통풍물장터 재현과 더불어 진주목사 집무체험, 교방의상 입어보기 체험, 미니어쳐 한복만들기 체험, 사랑 소망풍선 띄우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배치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도록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 교방문화 재현 체험행사
◆풍성하고 알찬 동반행사도 개최된다
올해 진주논개제 기간에는 전국 1500여명의 수영 애호가가 참여하는 진주남강 물축제, 진주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시민 밴드페스티벌, 진주국악제, 유네스코 창의도시추진 국제 학술토론회, 덧배기춤 경연대회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동반행사가 함께 개최돼 문화예술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교방의상 입어보기 체험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장을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다고 보고 업주 친절교육, 자원봉사자 운영, 축제장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하여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진주논개제는 진주문화 우수성을 알리는 특화된 축제이자 많은 관광객이 관람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양과 질 모두   알차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송학기자

▲ 논개 상상화 그리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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