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앞바다 ‘바다핀수영대회’ 350명 인간 돌고래 출현
진해 앞바다 ‘바다핀수영대회’ 350명 인간 돌고래 출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4.10 18:03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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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전국장거리핀수영 선수권대회’ 성료
▲ 9일 진해구 덕산동 진해해양레포츠센터 앞 해상에서 ‘제28회 전국장거리핀수영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28회 전국장거리핀수영 선수권대회’가 9일 진해구 덕산동 진해해양레포츠센터 앞 해상에서 ‘2017 창원 전국 해양레저스포츠제전’의 일환으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창원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수중·핀수영협회가 주관했으며, 중·고등부·대학부와 일반(남·여)1 ~4부 등 총 4개부로 나눠 진행됐다. 또 부별로 2㎞와 3㎞ 코스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이번 ‘바다 핀수영 대회’는 창원바다에서 처음 열리는 해양레포츠 종목이며, 전국에서 350여 명(동호인)의 ‘인간 돌고래’ 가 자신이 속한 클럽의 명예를 걸고 진해 앞 바다에서 화려하게 수영실력을 뽐냈다.

‘핀 수영대회’는 일반 수영대회와는 달리 핀(오리발)만을 사용해 경기를 진행하면서도 스노클(호흡기)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대회 시상은 개인부문과 종합순위로 나눠 진행됐으며, 개인의 경우 1~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상장과 메달이 수여됐다. 종합순위는 일반클럽 대항전을 통해 우승과 준우승, 3위팀을 가려 우승팀에는 상금 70만원, 준우승팀은 50만원, 3위팀은 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참가자 전원 선수보험 가입, 사전 음주측정, 사전 준비운동을 실시했고, 선수 전원이 바다수영 전용 전신슈트를 착용하도록 의무화 했다. 또한 해상 경기장에는 구조정 4대 및 안전요원, 해양경비정 배치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에 철저를 기했다.

이번 대회는 제55회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기간에 개최되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벚꽃이 휘날리는 창원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인간 돌고래들의 진해바다 점령을 통해 창원시를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진해해양레포츠스쿨 일원에서 가족·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라코드 팔찌만들기, 심폐소생술 등과 같이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도 펼쳤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우리시에서 대회를 개최해 준 바다핀수영 선수 및 대회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핀수영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시의 해양레포츠 인프라 확대는 물론 해양레포츠 활성화로 해양레저 인구 저변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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