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에 바란다
사설-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에 바란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4.11 11:0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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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함에 따라 지난 9일 사직하면서 경남도는 이날부터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에 들어갔다. 류 권한대행은 지난 9일 홍준표 지사가 사임함에 따라,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도지사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처리하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류 권한대행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1년가량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경남의 행정업무를 관장하게 됐다.


류 권한대행은 10일 업무 시작과 함께 긴급 간부회의와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연이어 주재하면서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 도민들의 걱정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가면서 도민들이 도정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걱정이 덜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회와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더 업무에 집중하고, 법령에 따라 권한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류 권한대행의 각오처럼 홍 지사의 대선 출마에 따른 중도 사퇴로 인해 경남의 공직사회는 어수선한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재보선과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들의 복무기강 해이를 걱정하기도 한다. 아울러 막바지 작업중인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경남의 현안사업들이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따라서 류 권한대행은 이같은 일각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의 복무기강 확립과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챙겨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1년이라는 기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런만큼 류 권한대행은 경남도정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산하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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