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지역 문화관광 전도사
합천박물관 지역 문화관광 전도사
  • 김상준기자
  • 승인 2017.04.12 18:16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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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체험축제서 홍보부스 운영
▲ 합천박물관은 지난 6~9일 고령군 대가야체험축제 기간에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합천박물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인접해 있는 고령군 대가야체험축제 기간에 홍보 부스를 운영, 합천군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였다.


합천박물관이 대가야체험축제에 참여하게 된 것은 2012년 2월 29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여 합천박물관과 대가야박물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두 자치단체는 매년 가야문화권협의회에도 함께 참여하여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각종 축제행사에도 참여하여 교차 홍보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합천군과 고령군은 현재는 경남과 경북으로 도를 달리하고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 가야시대에는 각각 다라국과 가라국이 존재했던 지역으로 가야연맹체를 형성하여 상생 협력하는 가까운 이웃이었다. 특히 합천군 야로면 지역에서 생산된 철은 가야를 ‘철의 왕국’으로 규정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합천박물관(2004년 12월 개관)은 합천 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의 유물을 담고 있는 다라국 전문박물관이며, 대가야박물관(2000년 9월 개관)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사적 제79호) 아래에 위치한 대가야 전문박물관으로 모두 옛 가야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두 박물관이 양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관람객 증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학술조사 및 연구의 공동 추진으로 문화적 정체성 정립에 힘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자료와 홍보물 공유를 통한 양 박물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식을 체결하였고, 그 일환으로 대가야체험축제에 합천박물관이 참여하여 홍보 부스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번 축제기간 중 매일 합천박물관 직원이 2명씩 축제현장으로 가서 홍보 부스에 상주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박물관 리플릿과 합천 관광안내책자,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리플릿 및 기념품으로 준비한 볼펜을 배부하면서 합천박물관과 합천군을 널리 홍보하였다. 축제기간 중 약 2000매의 리플릿과 2000개 정도의 기념볼펜을 관광객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합천박물관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향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합천군 관광안내책자 및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리플릿을 함께 배부하여 올해 합천군에서 개최할 예정인 황매산철쭉제와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널리 알림으로써 다가올 축제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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