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폐업자산 물물거래로 재창업 지원
부산시 폐업자산 물물거래로 재창업 지원
  • 이광석기자
  • 승인 2017.04.13 18:09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터 트레이딩 시스템’ 추진…소상공인 안정적 재출발 기대

부산시는 (재)부산경제진흥원, (사)한국소점포경영지원협회 그리고 대형 재활용기업인 ㈜리마켓과 손을 잡고 ‘바터 트레이딩 시스템(Barter trading system)’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바터 트레이딩(Barter trading)은 돈을 주고받지 않고 물물교환하는 방식인 바터(Barter)의 개념을 가져와 재창업 실정에 맞게 바꾼 것으로 폐업 후 재창업을 위해 폐업자산을 거래하거나 교환 또는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폐업을 원하는 업체에서 재활용업체로 폐업자산의 수거·매입·교환을 요청하면 자산의 공정한 가치 평가 후 이를 현금 또는 전용 포인트카드에 포인트로 전환해 주고, 재창업시 이를 활용해 구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여 업체에게는 오천원 상당의 기본 포인트와 함께 폐업자산의 매입과 교환시 추가로 4~10%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제품의 무료배송과 새제품 구매시에는 추가할인도 제공하여 재창업을 돕는다. 단, 바터거래시에는 리마켓과 사전상담이 필요하다.

서병수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문을 연 행복재생창업센터에서 맡는다. 자세한 참여 문의는 행복재생창업센터(853-6762) 또는 재활용업체 ㈜리마켓 부산점(1566-0868)으로 하면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자리 안전망 구축 방안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위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퇴로를 확보하고 재창업 비율을 높여 부산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