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자기훈련은 다양한 활동으로(하)
홍민표의 세상스케치-자기훈련은 다양한 활동으로(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4.16 18:1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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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자기훈련은 다양한 활동으로(하)


하루를 보내는 귀한 시간들이 자기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는 것은 오랫동안 쌓은 자신의 내공과 노하우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기에 자기수련이야말로 평소 우리의 삶 자체에서 충족감이라는 감각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습관을 쌓아 가야 한다. 이러한 자기훈련 중에는 쓰고 읽고 이야기 하는 시간보다는 듣는데 사용하는 시간들이 훨씬 많다는 조사도 있다. 능숙한 화법의 목적 자체가 상대방에게 즐거움과 이익을 주기에 듣는 쪽이 이야기하기 보다는 훨씬 효과적이다.

나는 대체로 일반모임이나 연수원에서 남의 이야기를 듣는데 보내는 시간들이

▲ 심산

많은데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가 있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들을 때는 즐겁기는 한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무엇을 들었는지가 생각이 잘 안 난다.

사실은 10%만 기억에 남는다는 말이 나의 경험상 맞는 말인 것 같다. 친구들 모임에서도 나의 가슴속에 있던 것을 토해낼 찬스가 주어지면 언제나 신선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이것이 70%효과가 있음은 사실이다. 가장 즐거운 시간은 바로 노래를 한곡 부르고 난 후다. 가수들도 박수치고 환호해주면 기가 확 살아난다. 미술에서의 퍼포먼스도 그림을 그리는 도중에 모든 관중이 바라보고 집중해 있으면 그 활동 자체가 자기표현과 감정의 배출구이자 창조의 기쁨이다. 그래서 인간 내면의 직접적인 표현활동은 자유로운 분위기에 심취하게 되기에 90% 이상이 자기 수련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이제껏 몰랐던 구상능력이 생기기도 하고 미적가치가 고취되며 문제해결과 의사결정 능력까지도 생겨나고 자신감과 작업습관을 바꿔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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