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부림면 독거노인 실내화장실 설치
의령 부림면 독거노인 실내화장실 설치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4.16 18:13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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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금’으로 복지사각지대 불편 해소
 

의령군 부림면행정복지(면장 여상규)센터에서는 지난 13일 ‘아름다운 기부금’으로 독거노인 가정에 실내 화장실을 만들어 불편함을 해소했다.


부림면에 따르면 ‘아름다운 기부금‘은 부림면에서 수년간 정부보조를 받아 생활하다 사망한 기초생활수급자 진의순씨의 자녀 오씨가(경남 김해시 거주) 부림면사무소를 찾아 기부한 것이다.

오씨는 정부의 지원과 관심으로 모친이 노후를 편안하게 지내다 돌아가셨다며, 모친처럼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계층을 위해 사용되길 바라는 차원으로 모친의 장례비용 등을 아낀 2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아름다운 기부금’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17년 지정기탁 배분사업으로 신청접수 했다.

이에 2017년 1월경, 지원대상자 발굴에 나서 지난 3월 부림면 여배마을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백씨를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 사업은 앞마당에 가림막 없이 변기만 있던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거실 옆 창고 방을 실내화장실로 개조해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가 화장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야외 화장실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됐다.

부림면 관계자는 “열악한 사회복지 환경에서 고인의 아름다운 기부를 통해 관내 저소득계층에 희망의 선물을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남을 먼저 살피는 모습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모습을 격찬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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