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교급식 위생·안전 검검 철저하게
사설-학교급식 위생·안전 검검 철저하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4.17 18:1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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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자재 안전성과 유통 투명성 강화를 위해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나선 경남도교육청이 이번엔 학교급식 현장의 위생관리 수준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나섰다. 어제부터 7월 중순까지 2개월간 전 학교와 직속기관 급식소 903개소에 대해 위생·안전 점검이 실시된다. 연례적인 점검이지만 철저하게 이뤄지길 촉구한다.


도내에서 학교급식자재 납품과정에서의 비리 못지않게, 학교급식 위생안전사고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도내에서 여러 건의 학교급식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바 있다. 8월에 진해의 한 고등학교에서, 심지어 초겨울인 11월 중순 거창과 창녕의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앞서 상반기에 밀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20여명이 집단식중독을 일으켰음에도 하반기에도 계속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은 학교급식현장의 위생관리에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올 신학기를 맞아 교육부가 점검한 결과에서도 도내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 등이 대거 적발된 것은 그 심각성을 말해준다.

학교급식현장의 위생 무감각이 심하다고 지적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점검이 연례적인 것이지만 특별히 철저하게 진행하기를 촉구하는 것이다. 봄이 왔나보다 하는 순간에 한낮엔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 자칫 방심하면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때이다.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지기를 재차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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