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 상장사 경영실적 큰 폭 하락
지난해 창원 상장사 경영실적 큰 폭 하락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4.24 18:0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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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개사 매출·영업이익 14.0%·7.2%↓

코스피 24개사 매출·영업이익 14.0%·7.2%↓

코스닥 15개사 매출·영업이익 5.1%·6.7%↓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24일 창원지역 38개 상장사의 2016년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23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영업이익은 14.0% 각각 감소했고, 코스닥 15개사 역시 매출액 5.1%, 영업이익 6.7%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6년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 23개 업체의 매출액은 24조2722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8706억원 줄어 7.2%(전국평균 1.12%↓)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5617억원으로 914억원 줄어 14.0% 감소(전국평균 7.22%↑)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의 경우, 2.3%로 전년대비 0.18%p 하락한 반면, 전국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은 7.1%로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23개 상장사 중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상장사는 5개사로 현대위아가 7조1597억원로 가장 많았고, 두산중공업 4조7053억원, 현대로템 2조6995억원, 한화테크윈 2조6287억원, STX 1조4656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한 상장사는 두산엔진(16.2%↑), 대림비앤코(14.5%↑), 해성디에스(12.3%↑), STX(7.6%↑), 한화테크윈(6.6%↑), 퍼스텍(6.4%↑), KISCO홀딩스(4.6%↑), 케이알모터스(4.2%↑), 지엠비코리아(2.0%↑) 등 9 곳이었다.

영업이익 상위 상장사는 두산중공업 2834억원, 현대위아 2485억원, 현대로템 863억원, 한화테크윈 793억원, 한국철강 530억원, 무학 51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피 23개 상장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15개, 적자기업은 8개사이다.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 15개 업체의 경우, 2016년 매출액은 1조7559억원으로 전년대비 953억원으로 5.1% 감소(전국 코스닥 제조업 449개 평균 4.9%↑)했다.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42억원 줄어 6.7% 감소(코스닥 제조업 평균 14.3%↑)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대비 0.1%p 하락한 반면, 전국 코스닥 제조업 평균은 7.1%로 0.6%p 상승해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매출 실적 1000억원 이상인 코스닥 상장사는 삼보산업이 30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스틸 2655억원, 우수AMS 1973억원, 한솔신텍 1604억원, 신성델타테크 1500억원, 삼현철강 1406억원, 옵트론텍 1217억원, 한일단조공업 1038억원 등 8곳이었다.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한 상장사는 한솔신텍(23.6%↑), 대성파인텍(8.7%↑), 성우테크론(8.5%↑), 우수AMS(4.6%↑), 신성델타테크(2.4%↑) 등 5곳 이었다.

영업이익 상위 코스닥 상장사는 옵트론텍 170억원, 한솔신텍 106억원, 삼현철강 78억원, 신성델타테크 59억원, 대성파인텍 5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15개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11개사, 적자기업은 4개사이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창원지역 상장사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전국 상장사 평균 대비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는 기계, 운송장비 업종이, 코스닥의 경우, 철강금속, 운송장비 업종이 경영실적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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