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살림살이 최초 4000억원 돌파
남해군 살림살이 최초 4000억원 돌파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04.24 18:06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4115억원 규모 역대최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국·도비 예산 확보 등 성과


▲ 박영일 남해군수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앞서 사업 현장확인을 실시했다.
남해군의 한 해 살림살이가 사상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총 4114억907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3786억 7779만원보다 8.67%, 328억1291만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 전체예산 3866억8075만원보다 6.4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이처럼 남해군의 예산규모가 늘어난 것은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으로 보통교부세의 증가와 조정교부금의 증액 등 군의 재정력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의 전 공무원이 중앙부처, 경남도와 긴밀한 협력 속에 전방위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올해 국·도비 예산 확보액만 최대 규모인 1375억625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공유재산 매각 수입 등 세외수입이 늘어난 것도 예산규모가 확대된 배경이 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472억7234만원으로 9.91%, 313억1162만원이 늘었으며, 특별회계가 642억1836만원으로 2.39%, 15억128만원이 증가했다.

주요 세출예산은 교량 가설과 도로망 확충, 농업기반시설 정비, 상수도 시설 개선 등 군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 위주로 편성됐다.

군은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에 앞서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마을회관, 경로당, 마을안길 등 모든 대상지에 대한 꼼꼼한 현장 확인을 거치는 등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에 만전을 기했다.

신규사업으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가천 다랑이 논 주변 정비, 야생화 관광자원화, 용문사 대웅전 주변 정비공사, 해수욕장 환경개선사업 등이 반영됐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많은 국·도비 예산 확보 등으로 최대의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며 “당면한 현안사업과 시급한 생활민원 해소, 민생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경비를 중심으로 심혈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정된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시회 마지막 날인 내달 2일 제2차 본희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서정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