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6월1일 전면 시행
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6월1일 전면 시행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4.25 18:1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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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업체·업체간 갈등 완전해결…혁신도시 준공 등 교통수요 대비

▲ 이창희 진주시장이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대하여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퇴근시간대 버스 집중 탄력배차제 도입
예산절감·도심지 혼잡해소·환경오염 감소

개편된 진주 시내버스 노선이 6월1일부터 전면 시행될 방침이다.

25일 진주시와 진주시내 4개 시내버스 운수업체는 그동안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둘러싼 진주시와 삼성교통, 삼성교통과 업체들 간의 긴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을 6월 1일부터 시행해 급변하고 있는 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의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경남 혁신도시 준공과 국가 항공 산업단지 조성, 뿌리산업단지와 정촌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도시의 여건이 미래지향적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 진주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다.

또한 진주시가 지향하는 미래 비전을 뒷받침하고 시민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도심지 중복노선들의 효율적인 정비를 위하여 시내버스 11대(삼성교통 4대, 시민버스 3대, 부산·부일교통 4대)를 감차하고, 출퇴근시간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탄력배차제를 이용하여 예산절감은 물론 도심지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감차와 탄력배차 등을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는 공영차고지 조성과 더불어 대중교통 시설 확충에 재투자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시내버스 개편은 기존 100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80여개의 간결한 노선으로 통합 조정하고, 시내버스 증설이 필요한 혁신도시와 진주역, 금산면 등 외곽지역에 노선을 대폭 증편하여 그동안 불편을 겪어왔던 시 외곽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통학생 노선 신설, 사봉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의 통근 노선 등이 적정하게 운영된다.

또한 그 동안 지역 형평성 문제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오던 동부지역 무료순환버스는 폐지되어 일반 시내버스로 전환되지만 기존 무료 이용객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동부지역 5개면 지역 내에서 승하차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료승차는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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