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가정의 달 5월 행복한 가정 만들자
사설-가정의 달 5월 행복한 가정 만들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01 18: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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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과 관련한 날이나 행사가 많아서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어린이날(5일)을 비롯해 어버이날(8일), 가정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정을 따뜻한 사랑으로 넘치게 만드는 많은 날들이 5월에 있다.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달이다. 문제는 이래야 할 가정이 폭력에 시달리고, 부부가 갈라서는 등 가정이 곪아가고 있어 안타깝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갈수록 가정 해체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의 세태에서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가정폭력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될 정도로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범행도 흉표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폭력만이 문제가 아니다. 부부가 이혼하면서 해체되는 가정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가정은 한 가족이 생활하는 공동운명체이다. 때문에 가정은 가족 구성원끼리 서로 보호하고 서로 보살펴주는 안식처의 역할을 한다. 그 어느 곳보다 편하고 따뜻하게 쉴 수 있는 가정이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혼하는 부부가 늘면서 가정이 해체되는 또 다른 상처를 남긴다. 이게 끝이 아니다. 가정해체는 고스란히 자녀들의 아픔으로 이어지는 불행의 연속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과연 우리의 가정은 건강한가 생각해볼 일이다. 건강한 가정이 많아야 사회가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해야 국가 역시 건강하고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가정의 의미가 퇴색해가는 지금 5월 가정의 달의 정신을 연중 내내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가정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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