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어린이 등하교길 경남경찰과 함께라서 안전해요
기고-어린이 등하교길 경남경찰과 함께라서 안전해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01 18: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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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성/창원중부경찰서 가음정파출소 1팀 순경

백재성/창원중부경찰서 가음정파출소 1팀 순경-어린이 등하교길 경남경찰과 함께라서 안전해요


매년 신학기가 되면 어린이들은 학교에 입학한다는 그리고 한 학년이 올라간다는 들뜬 기분으로 새로 구입한 자기 키 만한 책가방을 메고, 병아리 같은 총총 걸음으로 등·하교길을 걸어간다. 하지만, 좁은 길에도 높은 속력으로 달리는 자동차들을 보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들의 뒷모습이 걱정되어 몇 번이고 지켜보게 된다.

최근 2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15년에는 24건(부상 25명), ’16년에는 37건(부상 46건)으로 ‘16년 어린이 교통사고 37건 중 4~7월 발생이 17건으로 45.9%를 차지하였고, 하루 중 하교시간대(14시~17시) 사고 발생이 14건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하였다.

최근 경남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저학년을 대상으로, 신학기 등하교 시간대 통학로 주변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행 안전 우려지역을 선정,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경남경찰은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 시간대인 등하교시간대(등교시간은 오전 8시부터 8시 40분까지, 하교시간은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3월부터 등·하교길에 1학교 1경찰 책임관리로 녹색어머니회 등과 합동하여 저학년을 대상으로 안전한 통학 방법을 학습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홍보, 통행지도 및 단속(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침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교통안전 홍보와 통행지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면서, 어린이들은 경찰아저씨들이 교통지도를 통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준다는 생각에 양손을 공손히 모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일명 배꼽인사를 하면서 무거운 등굣길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웃으며 안전하게 등교를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람차고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경남경찰 뿐만 아니라 도내 운전자 및 전 경남도민이 교통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들에게 주의와 관심을 가져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에 힘써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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