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해 발전소 건립 두 마리 토끼 잡길
사설-남해 발전소 건립 두 마리 토끼 잡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5.01 18: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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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건립사업이 드디어 본격화됐다. 지난 28일 이 사업과 관련된 4개 기업과 경남도.남해군이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몇 년을 끌어오면서 당초 선거용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사업이라, 사업주체들이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이행을 체결했다는 것은 큰 진전이다.


이 사업은 청정 보물섬 남해를 친환경 에너지 선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박영일 군수의 공약이다. 각종 폐기물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이 지난해 착공된데 이은 역점 사업이다. 박영일 군수의 말대로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 건립은 남해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남해군은 400㎿급 남해 IGCC발전소가 건립되면 전력발전기금 지원금 285억원, 연간 10억원 이상 지방세 세수 증대 효과와 함께 연관산업의 활성화까지 기대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전망에 대해 비판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문제에 민감한 이때 환경영향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이 기존 석탄화력발전에 비해 환경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주민투표로 부결된 석탄화력발전소 유치 무산을 거울삼아 주민들의 온전한 설득에 소홀해선 안된다. 모쪼록 남해 발전소 건립사업이 친환경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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